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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무더위도 한겨울 추위도 견디며 탄천에서 보낸 반 년, 나쁘지 않았다.

개망초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던 무더운 여름인 7월 부터 추운 겨울인 12월 30일까지 탄천에서 보냈다 자신감도 생기고 작으나마 성취감도 있었다 쓰레기도 줍고 아름다운 단풍도 보고 영하 10도를 넘어가는 추위에도 아침 8시 30분이면 집을 나서서 찬바람 불고 땅이 꽁꽁 얼어붙은 야외에서 일을 하면서도 하나도 추위에 떨리지도 않았다 사실 가을내내 걱정을 했엇다 밖에서 , 그것도 바람 쌩쌩 부는 탄천가에서 일을 하니 겨울이 오면 추워서 어떻게 할것인가 눈이 라도 쌓이면 미끄러워 어떻게 다닐까 내 자식들도, 나를 아는 주위분들도 많이들 염려를 했었고,,, 이 일을 하기 전에도 한겨울에 거리에서 노점상 하는 분들 보면 ,,추워서 어떻게 견디나,,,걱정 하고는 했었는데 이번 겨울 나는 추위를 뚫고 날마다 일터인 탄천..

할머니의 일상 2021.01.21

예전엔 눈이 오면 밤중에도 나가 쏘다니고는 했는데

이젠 누가 뭐래도 나는 늙었나 보다 우리 동네 탄천 눈 풍경도 참으로 아름다운데 지난번 함박눈이 쏟아 졌을때도 어제도 오늘도 그걸 보러 나가는 것이 선뜻 내키지 않는다 고작 베란다에서 내다 보고만 있었으니.. 베란다에서 내다 본 어제 눈 풍경 함받 눈이 펄 펄 내리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도 몸이 움직여 지질 않아 밖으로 나가지 못 하기도 하고 이상하게 글도 안써진다 늙은 할매가 끄적거리는 일상을, 가끔 들려 댓글도 주시고 격려도 해 주시는 분들의 염려가 있은지도 한참 되었는데 난 우째 이리 글이 써 지질 않는지 어쩌다 글을 올려 보려 해도 몇 줄 쓰고 나면 다음 문장이 떠 오르질 않는다 나는 어려서 부터 글을 읽는 것을 좋아 해서는 어디든지 글자만 써 있으면 다 읽어야 했고 그러다 보니 나도 내 생각들을..

할머니의 일기 2021.01.18

독감환자가 줄었다더니,,토요일 소아과가 조용,,

며칠전 뉴스에 올라온 글을 보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사용이 일상화 되다보니 독감환자가 별로 없다고 하더니 정말인가보다 우리동네 소아과겸 내과, 의사 선생님이 젊고 아름다우시고 마음씨도 고운 서지영 소아과 여름이든 겨울이든 언제나 환자가 많았고 특히 토요일은 어린이 청소년 환자로 병원이 바빠 한참씩을 기다려야 했었는데 오늘 토요일인데도 병원문을 열고 들어가니 대기자가 하나도 없었다 병원에 오는 환자가 없으면 아픈 사람이 없는 것이니 나쁜 것은 아닌데 자영업자들 소상공인들 매출이 줄어 힘들다고 야단들인데 병원도 한산하니 그게 좋게 생각되지는 않아서리, 오늘은 핸폰도 가져 가지 않아서 지난 여름에 촬영했던 사진 오늘밤에 눈이 또 많이 온다하고 그러면 얼어붙어서 산길이 미끄러워 한참 동안 가지 못할..

할머니의 일기 2021.01.17

35년 만에 가장 추운 서울, 체감온도 20도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은 35년만에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 정오가 지났는데도 날은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영하 16도에 바람까지 불어서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아래를 밑돌고 있습니다. 내 핸드폰에 올라오는 우리지역 예보에는 아침에 영하 17도 지금 오후 1시가 다 되는 한 낮 인데도 영하 15도 울집 베란다 온도는 밖에 기온과 10도 정도 차이가 난다 밖에 기온이 영하 10아래로 내려가면 베란다에도 영하로 내려가는지라 그러면 화초들이 얼어버릴 것 같아 밤 11시 쯤부터 아침까지 작은 전기 난로를 1단으로 켜 놓는다 그러면 영하로는 내려 가지 않는다 여러해 동안 그렇게 했는데 어제밤엔 난로를 밤새 켜 놓았는데도 아침 베란다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 있었다 적어도 5년동안은 이런 일이..

할머니의 일기 2021.01.08

2020,마지막 날, 평범한 일상이 행복이라는 걸 깨우쳤던 힘들었던 시간들

"우리 삶이 송두리째 흔들렸던 2020년이 저문다" 어떤 기사의 제목.. 해마다 한 해가 가고 새 해가 올때면 쉽게 쓰여 지는 말 ㅡ다, 사, 다, 난, 했던 한 해ㅡ 라고들 했는데 올해는 두렵고 불안했고 앞이 안보이기도 했고 내일을 계획할 수가 없었던 깜깜한 날들이었다 내가 가고 싶으면 언제라도 어디라도 갈수 있고 만나고 싶은 사람 누구라도 아무때나 만나고 하는 평범한 일들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고 살게 되는 세월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안했었는데 지금도 할 수 없고 앞으로도 어떤 계획을 세우는 것도 할 수 없는채로 보낸 2020 올 한해 예전에도 몇 번 극복하기 쉽지 않았던 전염병이 지나가긴 했었지만 그때마다 반년도 안되는 시간에 모두 극복을 했던지라 이번에도 그럴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 내가 올해..

할머니의 일기 2020.12.31

코로나19, 국내 , 해외,2020, 12, 22일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869명 증가한 5만1460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869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309명(해외 8명), 경기 193명(해외 13명), 경북 58명(해외 1명), 인천 44명(해외 1명), 대구 39명, 충북 30명(해외 1명), 광주 26명, 부산 26명, 강원 23명, 제주 19명, 경남 18명, 충남 15명(해외 2명), 대전 9명, 울산 6명, 전남 4명(해외 1명), 전북 4명, 세종 1명, 검역과정 18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 세계 누적 사망자가 8일 만에 10만명이 늘어 170만명을 넘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10시 기준 누적 사망자는 170만8..

그 때 그 뉴스 2020.12.22

정부 "전국 식당내 5인 이상 식사금지 강제 행정명령"

'5인 이상 모임' 수도권 금지, 비수도권 권고..전국 얼어붙는다 스키장 폐쇄, 영화관 오후 9시부터 운영 중단 등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이 23일부터 수도권 지역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데 이어 정부가 24일부터 전국적으로 사적 모임을 취소하도록 권고했다. 비수도권은 수도권처럼 행정명령 조치까진 아니지만, 정부의 권고로 사실상 전국으로 모임금지 분위기를 확산한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5인 이상의 사적 모임·회식·파티 등을 취소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적용기간은 24일 0시부터 내년 1월 3일 밤 12시까지다. 수도권 지자체는 지난 21일 5인 이상 사적모임 자체를 23일 0시부터 금지하기로 했다. 수도권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

그 때 그 뉴스 2020.12.22

보이스피싱,,택배 배송 알림 매시지,,깜박 속을뻔

c.J대한통운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shorturl.at/efxLT 요런 문자 메시지가 왔다 cj 택배가 많이 오고 주문한 것도 하나 있어서 요즘은 비대면 배송이라 물건을 가져다 놓았나 하고 문을 열어보니 아무것도 없었다 다시 메시지를 자세히 보니 "cj " 라는 영어 글자도 틀리게 쓰여 있고 글자 사이에 점도 하나 찍혀있고 메시지가 너무 간단했다 택배 배송이, 오늘 도착 한다는 메시지가 상세하게 먼저 오고 배송 후에 배송 완료라는 메시지가 다시 오는데 저런 식이 아니었었다 저장되어 있는 전화번호도 달랐다 그래도 깜빡 속을 뻔 했다는,,, 은행통장과 관련된 것, 관공서 사칭하는 것, 등 등 많은 보이스피싱 전화가 왔었지만 이리 자주 당하다 보면 언젠가는 나도 속아 넘어갈 것 같아 조금은 불안해지기도,, 에..

카테고리 없음 2020.12.22

에고,,할머니 살려,,!! 80가까운 늙은이도 배워야 할 것이 많으니,,

나의 어린 시절이나 젊은 시절과 비교하면 그때는 상상 할 수도 없었던, 모든 게 풍요롭고 좋은 세상이 되었지만 나 같은 어리숙한 늙은이가 살아가기에는 점점 더 힘들어진다 내가 젊었던 예전에는 가족 구성도 늙은이 젊은이 아이들 보통 3대는 같이 살아서 늙은이가 굳이 세상을 배우지 않아도 살아가는데 불편한 게 없었는데 요즘은 핵가족이라나 해서는 늙은이들도 홀로 또는 둘이 따로 살아야 하니 하다못해 은행엘 가더라도 창구에서 다 해주던 옛날 식이 아니고 낯선 기계 앞에서 예금, 출금, 이체 등 등을 스스로 해결해야 하고 결혼식이나 장례식엘 참석해야 할 때도 따로 사는 자식들한테 일일이 물어보기도 번거로우니 낯선 곳 위치를 스스로 검색해 찾아가야 하니 발전해 가는 문명을 익히지 않을 수 없는데 그러노라니 여간 힘..

카테고리 없음 2020.12.14

권영준 할배~! 잘 익은 홍시감이 나오는 계절인데,,

겨울로 접어든 2020, 12월 12일 토요일,, (이렇게 올리고 보니 12, 12, 사태라는게 있었던 날이네) 오늘은 우리아파트 주말 장터가 열리는 토요일 장마당에는 커다란 대봉감으로 익힌 홍시감도 있고 싱싱한 생선들도 있고 오늘은 특히 엄청나게 큰 갈치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이맘때 얼큰하게 끓이면 제 맛이 나는 살이 두툼한 동태도 있고 먹음직 스럽게 쪄 놓은 투명한 색의 감자떡도 있었는데 나는 무우 두 개와 가래떡 한팩, 겨울동안 내 간식 꺼리인 강냉이 두 봉지를 사 들고 왔네 한 봉지에는 3천원 두 봉지에는 5천원이라 늘 두 봉지지씩 사오는 강냉이 두 봉을 사 들고 오면 할배 방에서 내다보고 " 나도 하나 줘" 했었는데 벽에 걸려 있는 사진속 할배는 늘 환하게 웃기만 하고 아무런 말도 없으니,,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