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망초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던 무더운 여름인 7월 부터 추운 겨울인 12월 30일까지 탄천에서 보냈다 자신감도 생기고 작으나마 성취감도 있었다 쓰레기도 줍고 아름다운 단풍도 보고 영하 10도를 넘어가는 추위에도 아침 8시 30분이면 집을 나서서 찬바람 불고 땅이 꽁꽁 얼어붙은 야외에서 일을 하면서도 하나도 추위에 떨리지도 않았다 사실 가을내내 걱정을 했엇다 밖에서 , 그것도 바람 쌩쌩 부는 탄천가에서 일을 하니 겨울이 오면 추워서 어떻게 할것인가 눈이 라도 쌓이면 미끄러워 어떻게 다닐까 내 자식들도, 나를 아는 주위분들도 많이들 염려를 했었고,,, 이 일을 하기 전에도 한겨울에 거리에서 노점상 하는 분들 보면 ,,추워서 어떻게 견디나,,,걱정 하고는 했었는데 이번 겨울 나는 추위를 뚫고 날마다 일터인 탄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