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고추로 담그는 간장 고추 장아찌 풋고추는 1년내 시중에 나오지만 가을철 서리 내리기 전에 가을 거둠한 여리 고추로 담는게 맛이 있었다 고추는 서리 내려 얼기 전 까지 계속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하는데 추워지기 시작하는 10월쯤에는 풋고추가 붉게 익을 시간 이 없으니 농부들이 그냥 풋고추로 따낸다 이런 고추로 고추 장아찌도 담고 고춧잎도 삶아 말려 무말랭이와 무쳐 먹거나 생 고춧잎으로 고추자아찌와 똑같은 간장 비율로 장아찌 담으면 그것도 별미이다 고추 장아찌는 그냥 먹는데 고춧잎 장아찌는 꼭 짜서 고춧가루 깨소금 참기름에 무쳐 먹으면 더 맛나다 할배가 떠나고 없으니 나혼자 먹자고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는 저장식품 같은 것을 만들지 않았었는데 할배 있을때 만들어 놓았다가 못다 먹고 간 장아찌 남은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