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붓꽃 5

두 번 째 산행,,그 산에 작은 꽃들은 "안녕"하지 못한 것 같다,

지난 목요일 4월 28일 올해 두 번째 산행, 산에 가는 것 자체가 엄청 좋은 할매, 흙길을 걸어 헉헉 거리며 오르막을 오르고 싱그러운 숲을 만나고 산마루에서 시원한 바람을 만나면 청청한 공기로 샤워를 한 듯 시원하다는 말로는 표현이 모자라는 상쾌함, 산에서 맞는 바람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다 다른 것 같다 이맘때의 봄 바람은 맑은 샘물을 전신으로 마시는 것 같은 시원하고 보드랍고 달디단 바람의 맛이다 작은 꽃들을 더 어여쁘게 담아오고 싶어 카메라도 챙겨 갔는데 에고~~~ 이눔의 정신머리~ 어여쁜 녀석 앞에서 카메라 꺼내 보니 충전하느라고 빼 놓은 밧데리를 안 끼우고 가서는,, 핸폰으로 담을 수 밖에,,, 아쉬움,, 산에서 은방울 꽃을 만난 것은 처음이다 은방울 꽃이 원예종인 줄 알았는데 야생화 란다 ..

할머니의 일상 2022.05.04

배낭메고 산에 갔던게 2년 만이네,,

배낭메고 산에 가 본 것이 2년만 인 것 같다. 2019년 4월에 갔다오고 ,, 산 들머리에 긴병꽃풀은 개체수를 늘려서 더 많이 피어있었고, 작년 봄부터 번지기 시작한 코로나도 무서웠지만 노인일자리 일을 주 3회 하던 것을 주 5일 하는 것으로 변경한 후로 주말에 산행을 하고 오면 일주일 일 하는 것이 피곤할가봐 주말을 그냥 집에서 쉬느라고 어딜 가지 못했었는데 힘들까봐 어제 4킬로 정도 걸었는데 오늘 괜찮아서 다음주엔 청계산에도 가 보고 싶어지는 ,,, 노란 애기똥풀도 꽃밭을 만들고. 산은 너무 너무 싱그럽운 풍경이고 산에서 만나는 이들 모두 마스크를 하고 있었지만 동네 뒷산만 뱅뱅 돌다 예전에 왔던 눈에 익은 산길 , 싱그러운 숲속에 들어서니 좋아 ,,좋아,,좋아,,소리가 연달아 나왔다 사람들 안보이..

할머니의 일기 2021.04.26

풍경은 모두가 그대로인데 사람하나만 감쪽같이 없어 졌네

모두가 그대로 있는데,, 푸르른 녹음도 잔잔한 저수지 물도 그곳에 노니는 오리 가족도 같이 걷던 뚝방길도 모두 다 예전과 달라진게 없는데 사람 하나만 감쪽같이 없어졌다 떠나간 사람의 작은 흔적이라도 있을까 제일먼저 가보고 싶기도 하고 또 안 가고 싶기도 했던 이곳 2013년 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