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가슴이 떨릴 때 가야지, 다리가 떨릴 때 가면 힘들다고 하더니 내가 이제 다리 떨리는 나이가 되었다는 ,, 2년만에 배낭메고 청계산에 가 봤더니 내 몸이 많이 달라져 있었다 점점 게을러져서는 어쩌고 저쩌고 핑계거리만 찾고 동네 가까운 곳에서 산책정도로 운동을 하다가 토요일 청계산 겨우 4킬로 걸었는데 엄청 힘이 들었다는, 산에 늘 다닐때는 숨이 차서 자주 쉬고는 했어도 다리는 괜찮았었는데 이번엔 다리에 힘이 없고 불불 떨려서는 열발짝 쯤 걷고 쉬고를 반복해야 했다 청계산 전철역에서 올라서 옥녀봉까지 왕복 4킬로 코스 초반 진달래 능선 오르는 돌계단 빼고는 등로도 험하지도 가파르지도 않고 순한 길인데 전에는 그 코스 4킬로가 부족해서 이곳 저곳 빙빙 돌아서 5~6킬로쯤은 걷고 와야 산에 갔다 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