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보냈던 2021, 할매 결산 일기 80 이 코 앞인 나이에 할 일거리가 있어서 좋았고 날마다 출근 하는 일이 있어 좋았고 집에 혼자 들어 앉았던 할매가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도 나눌 수 있으니 그도 좋았고 그래서 길거리에 나가도 인사 나눌 수 있는 "아는 사람" 이 많이 생겨서 좋았다 나이는 먹었어도 낮가림이 심하고 친화력도 부족한 내가 억지로? 사람들과 어울려 더불어 지내다 보니 더불어 사는 슬기로움도 조금은 배워진 것 같다 올해, 같이 가깝게 지낸 이들중에는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있었지만 자식같은 손주같은 젊은이들이 더 많았다 그들속에 섞여서 나는 나이값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 같은게 늘 있었고 그러기에 때로는 무던히 참아야 할때도 있었고 그럴때 마다 내 방식이 맞는 것인가 갈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