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써지질 않아 사진만 올려놓았던 것 울집 할배가 기르던 작은 열대어 두 마리 할배 떠나고 내가 3년을 길렀는데 지난해 가을 한마리가 죽었다 어느 날 갑자기 죽은게 아니고 오래 전부터 비실 거리다 서서히 생명이 다해 가는 것을 바라 보아야 했다 사람으로 치면 병이 들었는지 늙어 수명이 다 해 죽었는지 알 수 없으나 죽기 몇 달 전부터 먹이도 잘 못먹고 잘 놀지도 않고 하더니 끝내 살지 못했다 나는 금붕어나 작은새나 이렇게 가두어 기르는 걸 좋아 하지 않는다 할배가 폐암 확진받고 기운이 떨어져 있을때 이런 것이라도 보고 마음을 달래라고 새도 한쌍 사 주었었고 금붕어도 그때 사 주었던 것 할배는 들여다 볼줄만 알았지 부지런 하질 않아 물도 자주 갈아 주지 않았었고 물을 갈아주면 뭘 어찌 했는지 죽이기도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