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간 사용하던 냉장고가 예고도 없이 갑자기 고장이 나 버렸다
아주 조그만 물건이라도 쉽게 구입을 결정하지 못하는 나
나는 어려서 부터도 기억력은 좋았는데 머리회전은 빠르지 않았다
나이 먹어가면서 그런 나를 알기에 무엇을 판단하고 결정할려면
실수하지 않기 위해 즉각 결정하지 못하고 며칠 생각하고 또 생각한 다음에 결정을 하는지라
그러는 사이 냉장고 안에 있던 대부분의 저장식품들을 버려야 했고
고심끝에 결정한 상품이 이것이다
용량이 180인가 되는 뚜껑식 김치 냉장고도 하나 있고
두 칸 으로 되어있는 김치 냉장고는 한쪽을 냉동으로 사용할 수도 있는 것이라
이제 1인가족이 되었으니 일반냉장고는 조그만 것으로 구입하고 싶었는데
요즘에 양문형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에 중점을 두느라 그런지
내게 맞을만한 소형냉장고가 다양하지않고 가격도 거의 비슷해서
먼저 것과 같은 500리터쯤으로 결정을 했다
새로 구입한 냉장고 적정온도를 맞추느라고
집에 있는 온도계를 다 동원해서 냉장고 칸 칸 마다 넣어 놓고 보니
냉동실도 냉장실도 칸칸마다 온도가 다르다는 것도 알았다
냉동실은 아래칸이 온조가 더 낮고
냉장실은 맨 윗칸이 온도가 더 낮았다
구입할 상품을 결정하고 구매를 할려고 보니
제품 선택이 이렇게 되어 있었다
사이트에 떡하니 올려져 있는 상품은 구매 불가로 되어 있고
다른 제품을 선택하게 되어 있었다
가격은 더해져 있었고
그러면 애초에 단종되어 없는 상품은 치우고
판매 가능한 상품을 올려 놓아야 맞는게 아닌가,,,!!
가격도 저 가격이 고정적인게 아니고
하루중에도 시간대별로 가격이 다르게 올려져 있었다
어떤때는 10%도 넘게 가격 차이가 나게 올려져 있고는 했다
내가 결정하고 구입하고 계산하고 배송중이라고 되어있던중에
같은 상품이 10% 넘게 가격 차이나게 변동이 있으니 마음이 편할리 없었다
이번 뿐이 아니고 우리 손녀 작은 옷장을 사 줄 때도
가격이 시간대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을 경험했었다
배송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취소 하고
변동되어 다운된 가격으로 다시 구입을 했더니
그러느라 배송기간이 더 길어지고,,,
모델넘버는 같은데 가격차이가 10% 넘게 들락 날락 한다면 제품도 같은 것인지 의심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구별하고 증명해낼 방법은 없으니,,,,
구입해서 배송되어온 다음에는 냉장고의 상품규격에 다시 한번 황당한 느낌을 겪었다
판매 사이트에 올려져 있던 상품의 규격 표시는 저렇게 되어 있었다
상품의 측면이 73mm
분명 손잡이가 달려있지 않은 쪽 냉장고 몸체를 사진으로 올려 놓고 있었다
배달되어 설치하고 간 다음에 사진에 표기되어 있는 쪽으로 재어 보았더니 66mm 밖애 안되는게 아닌가
즉각 상품 제조 판매하는 회사의 AS센터로 문의하니
측면이 73mm로 되었는 것은 몸체 뿐만 아니라
손잡이 부분까지라 했다
아래 사진에 보면 한쪽은 벽면처럼 되어 있고 한쪽은 손잡이가 달려있다
냉장고는 앞에만 손잡이가 있는게 아니라 배달하는 사람이 잡기좋게 뒷쪽에도 저런 손잡이가 있는데
그 앞 뒷쪽 손잡이 튀어나온 부분까지해서 73mm라는 것
하이고,,,
상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일일이 발품팔아 모든 상품을 눈으로 확인할 수도 없거니와
모든 상품이 다 진열되어 있는 곳도 없고
온라인에 올려져 있는 상품정보에 있는 것들을 확인하고
냉장고에 칫수를 보고 크기를 가늠하고 용적율을 짐작하는데
한다하는 대 기업에서 만드는 제품인데 요래 얍삽하게 만들어 놓고 소비자에게 눈속임을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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