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보는 세상

사는게 무에 그리 바쁜지 옆지기도 나도 어딜 구경 다니는 걸 많이 하지 못했다 올해 옆지기가 어려운 질환과 마주하게 되니 마음이 바빠져서 단풍 고운 가을을 놓치기 아까워 계획은 많이 잡아 놓았었는데 반도 못가보고 벌써 낙엽이 딍글고 있으니 시간이 어쩜 이리 빠르게 가는지,..

밥 맛 좋은 여주쌀이 익어가는 고향 들녘, 여주는 높은 산이 많은 것도 아니면서 넓은 들판도 없다 얕은 산 아래 마을과 마을사이 넓지 않은 들판이 전부다 지금은 농업기술도 발달하고 새로운 품종도 많이 개발되어서 딱히 여주쌀이 좋다고만 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50~60년대만 해도 여..

차 타고 지나 다니다 보이는 탄천 옆 작은 공원에 맥문동 보랏빛이 예뻐보여서 시간을 내서 찾아가 보니 에게게~ 겨우 요만큼 이었어~ 정말 아주 작은 무더기 두어군데 있는 것이 멀리서 지나면서 볼적에는 환상적일만치 아름답게 보인 것이었어,,, 사진도 마찬가지 이 풍경을 사진으로만..

요즘 너무 덥지요 더위를 이겨보리라고 참고 있으면 기운이 떨어지고 탈진해서 늙은이 둘이 생산적인 일을 하지도 못하고 먹고 탱 탱 놀고 앉아서 전기 잡아먹는 에어컨을 돌리고 앉아 있네요 더위에 지쳐 기운떨어져 보약 먹는셈 친다고 전기 절약을 해야 한다는 국가 시책을 거슬리며 ..

개별꽃,,,청계산에서 청계산을 많이 다녔는데 요런 작은 예쁜이들을 만난 것은 처음이다 늘 다니던, 다른사람들도 많이 다니던 길이 아닌 다른 곳 다른 등산객이 많이 다니지 않는 곳으로 올라 갔던 길에 만난 작은 꽃들, 같은 청계산이니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도 야생화들이 없지 않..

예전 같았으면 이렇게 눈이 탐스럽게 쏟아 지는 날은 카메라 들고 나가서 온통 헤매고 돌아 다녔을 것인데 이제는 미끄러져서 넘어질까 다리가 후들 거려서는 베란다에서 내다 보이는 곳만 겨우 바라보고 있었네요 우리 집이 2층이라서 겨우 내 집앞에 눈 모습만,,, 고층이라면 더 멋진 ..

해가 저 산너머로 넘어 갈려는 역광으로 잡은 것인데 색이 이렇게 되어 버렸어요 날이 저물어서 더 많이 둘러보질 못했네요 절집의 기와지붕 처마끝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지요 단풍이 아름다운 계절이라 관광객이 얼마나 많은지 절마당에 바글 바글 해서 카메라 들이 대기가 어려웠어요..

청평사 가는 길 상봉동에서 춘천행 전철 타고 가는 길 , 전철 차창밖으로 보이는 10월 말경 들녂,, 우리나라 전철 기차 역 중에서 유일하게 실존인물의 이름으로 된 "김유정역" 역사가 한옥으로 되어 있고 김유정 문학촌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김유정이 태어나 살았던 고향으로 소설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