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맛 좋은 여주쌀이 익어가는 고향 들녘,
여주는 높은 산이 많은 것도 아니면서 넓은 들판도 없다
얕은 산 아래 마을과 마을사이 넓지 않은 들판이 전부다
지금은 농업기술도 발달하고 새로운 품종도 많이 개발되어서 딱히 여주쌀이 좋다고만 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50~60년대만 해도 여주쌀 맛을 따라올 밥맛이 있었을까
이상하게도 여주와 울타리를 같이한 이웃 고을도 여주쌀밥 맛을 따라오지 못했었는데,,,
나는 벼들이 자라고 익어가는 들판이 참 좋다
여름부터 싱그러운 들판을 보러 가고 싶어 조바심이 나면서도 우물 쭈물 하는사이
계절은 어찌 그리 빨리 달려가는지,,
더 머뭇거리다가는 아무것도 보지 못할 것 같아 서둘러 가긴 했지만
내가 운전을 하지 못하니 아무리 멀쩡해도 환자가 운전을 하는지라
가고 싶은 곳을 다 못가보고 차 세우기 좋은 곳에서 몇 컷,,,
사진 찍을려고 논두렁으로 들어가니 요즘 귀한 메뚜기들이 후드득 날아다녀서는
이걸 좀 잡아다가 볶아먹자고 몇마리 잡아서 논두렁 에 놓아두고 잠시 한눈 팔고 있었더니
내 손아귀에서 벗어날려고 필사적으로 달아나려고 안간힘을 쓰는게 가여워서
모두 놓아 주었는데
잡히느라고 시달려서 살아나지 못하고 죽어버렸을 것 같아
괜한 짓을 한 것 같기도,,,
'풍경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이산 은수사 (0) | 2013.12.26 |
---|---|
창경궁 춘당지 가을모습,,11월 13일 (0) | 2013.11.18 |
맥문동,,,,<사진은 눈속임 이다> (0) | 2013.08.30 |
하도 더워서,,,시원한 사진을 꺼내 봅니다 (0) | 2013.08.09 |
산길에서 만나는 친구 들 (0) | 2013.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