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우선 접종 대상자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10대 청소년 접종이 이뤄지는 것이다.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국 290여개 예방접종센터에서 고3 학생들과 교직원 등을 위한 백신 1차 접종이 시행된다. 이들은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는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화이자 백신의 국내 사용을 허가하면서 만 18세 이상 성인 뿐 아니라 만 16∼17세 청소년에게도 해당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접종 대상자가 청소년인 만큼 추진단은 접종 시작에 앞서 본인과 보호자 동의 절차를 거쳤다. 백신 접종 희망 여부를 파악한 결과, 학생과 교직원 대상자 65만1000명 중 97%인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