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우선 접종 대상자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10대 청소년 접종이 이뤄지는 것이다.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국 290여개 예방접종센터에서 고3 학생들과 교직원 등을 위한 백신 1차 접종이 시행된다.
이들은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는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화이자 백신의 국내 사용을 허가하면서
만 18세 이상 성인 뿐 아니라 만 16∼17세 청소년에게도 해당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접종 대상자가 청소년인 만큼 추진단은 접종 시작에 앞서 본인과 보호자 동의 절차를 거쳤다.
백신 접종 희망 여부를 파악한 결과,
학생과 교직원 대상자 65만1000명 중 97%인 63만2000명이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학생은 97.8%, 교직원은 95.7%가 백신을 맞겠다는 의향을 보였다.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학생은 교사의 지도에 따라 신분증과 접종시행 동의서, 예진표 등을 가지고
접종센터를 방문하게 된다.
만일 접종 예정일에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면 접종을 연기할 수도 있다.
방역 당국은 고3 학생을 우선적으로 접종함에 따라 수능 준비를 위한 지속적인 등교수업과
학생 간 감염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3 학생과 교직원을 포함한 이번 접종 대상자는 총 65만명에 달한다.
전국 3184개 고등학교와 함께 이에 준하는 대안학교, 미인가 교육시설,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의 교직원과 종사자,
이들 기관에 재학·휴학 중인 3학년과 2022학년도 대입 응시 조기졸업 예정자도 백신 대상에 포함된다.
이달 30일까지 이들의 1차 접종이 마무리 될 전망이며, 2차 접종 기간은 내달 9∼20일로 예정돼있다.
재수생 등 그 밖의 대입 수험생은 내달 중으로 접종을 받게 된다.
10대 백신 접종은 상대적으로 임상이 적어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있어 왔다.
먼저 10대 백신 접종을 시도한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의 백신을 접종한 뒤 16∼24세 남성에게서
심근염과 심낭염 등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다.
다만 이러한 부작용 발생 확률은 접종 100만건당 4명 정도로 알려졌다.
추진단은 화이자 백신 접종 후 가슴 통증과 압박감, 호흡곤란, 호흡 시 통증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교육당국 관계자들은 백신 접종 현장을 직접 찾아 접종 상황을 살피기도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김포생활체육관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첫날 백신 접종 상황을 점검하고 간호사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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