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일상

두 번 째 산행,,그 산에 작은 꽃들은 "안녕"하지 못한 것 같다,

L일순 2022. 5. 4. 10:06

솔붓꽃인지 각시붓꽃인지 잘 모르겠음, 암튼 둘중의 하나 겠지 뭐~~ㅎㅎ

지난 목요일 4월 28일

올해 두 번째 산행,

산에 가는 것 자체가 엄청 좋은 할매,

흙길을 걸어 헉헉 거리며 오르막을 오르고  싱그러운 숲을 만나고

산마루에서 시원한 바람을 만나면 청청한 공기로 샤워를 한 듯 시원하다는 말로는 표현이 모자라는 상쾌함,

산에서 맞는 바람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다 다른 것 같다

이맘때의 봄 바람은 맑은 샘물을 전신으로 마시는 것 같은 시원하고 보드랍고 달디단 바람의 맛이다

 

 

 

큰꽃마리?

작은 꽃들을  더 어여쁘게 담아오고 싶어 카메라도 챙겨 갔는데

에고~~~ 이눔의 정신머리~

어여쁜 녀석 앞에서 카메라 꺼내 보니

충전하느라고 빼 놓은 밧데리를 안 끼우고 가서는,,

핸폰으로 담을 수 밖에,,, 아쉬움,,

양지꽃?

 

은방울꽃

산에서 은방울 꽃을 만난 것은 처음이다

은방울 꽃이 원예종인 줄 알았는데 야생화 란다

한두 포기가 아니고 무리지어 있었는데 등산로 바로 옆에 있어서 무사히 자리를 지키고 있을지 걱정도 되고,

 

이곳에 박새도 있었는데 박새와 은방울 꽃이 잎이 너울 너울 하니

어떤이는 이걸 명이나물이라고 뜯어다 먹엇다고 한다

쌈 싸먹어보니 쌉싸름 하더라나

박새와 은방울꽃은 독초라서 먹는게 아니고 명이나물과 다르다고 하니

그 여성분은 방송에서 박새나 명이나물이나 다 먹어도 되다고 했다나

도대체 어떤 방송이그런 터무니 앖는 말을 했는지,,,천방지축인 일부 유투버는 아닐런지

 

산을 내려오다 생각하니 그 자리에서 핸드폰으로 검색해서 확인시켜 주었어야 했나,,조금 후회되기도,,

젊은 여성분이었는데 ,

 

 

 

 

 

이 작은 붓꽃도 개체수가 적어 진 것 같고,

금붓꽃은 하나도 안보이고,

작아서 앙증맞은 어여쁜 구슬봉이는 그래도 많이 보였다

 

 

 

애기나리

이녁석들도 군락을 이루고 엄청 많았었는데

많이 줄어든 것 같고,

 

 

 

이 구덩이는 누가 무엇을 하느라고 이렇게 파 놓았는지

무얼 캐 갔다면 구덩이라도 메워 놓고 가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