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이는 무식해야 하나 ?!

늙은이는 글 한 줄도 쓸 줄 몰라야 하나,!

늙은이는 컴퓨터도 스마트폰도 배우면 안되나,,!
늙은이는 맞춤법도 틀리게 써야 하는가?
늙은이는 세상일에 관심을 가지거나 참견하고 나서면 안되나?

 

나는 글을 읽는 것을 좋아해서 예전엔 신문도, 사회, 경제, 정치, 장르를 가리 않고 정독을 했었다

글 읽기도 좋아 하지만 원래 배운게 짧으니 지식이 많지 않고 그러니 그런식으로라도 세상을 배우고 싶어서 였다

요즘엔 신문은 안보게 되었고

인터넷으로 올라오는 기사들을  빼놓지 않고 거의 다 읽는다

그러다 보니 사회에서 관심을 많이 받는 기사에는 댓글도 단다

어떤때는 내 나이를 밝혀야 할 때도 있는데 그럴때 돌아오는 대답이 늘 똑같다

 

ㅡ 거짓말 하지 말아라 할머니가 무슨 인터넷을 할 줄 아느냐 ㅡ

ㅡ 할머니가 어떻게 맞춤법도 안틀리고 글을 쓸 수 있느냐ㅡ

 

늘 그런 것은 아니지만 내가 상황에 따라 나이를 밝히는 것은

나이 먹은 대접을 받고자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다만 세상에서 벌어지는 어떤 일들에 대해 내 나이로서 의견을 말 하고 싶은 것이고

그것은 세상  모든 사람의 생각이 다 똑같지 않고 늙은이들은 이런 식으로도 생각한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기 위한 것인데

사람들은 그걸 다르게 받아들인다

그걸 여기서 다 말하고 싶진 않지만,,

 

예전엔 가족구성원이 할머니 할아버지 어머니 아버지 삼촌 고모 이렇게 많은 이들이 함께 살아서

늙은이들이 세상 물정을 몰라도 살아 가는데 불편함이 없게 자식들이 다 알아서 해 주었을테지만

지금은 자식들과 같이 사는 노인들이 많지도 않고

노인도  단독가구 또는  1인가구로 사는 이들이 많으니 생활 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야 하고

그럴려니  나날이 발전해 가는 요즘세상에서

어느정도는 세상 돌아 가는 것도 알아야 하고 현대 문명이 만들어낸 기기도 쓸 줄 알아야 될 것이고,

 

그런데 세상에서는 내가 컴퓨터를 처음 배웠던 90년대 초나 지금이나 모두들 한결같이

ㅡ 어머나 할머니가 컴퓨터도 하세요ㅡ 한다

요즘엔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별거 별거 다 하는 노인들이 얼마나 많은데,,

 

지금 79세 44년생인 내가 컴퓨터를 배운 것은 1990년대 초 였던 것 같다

그땐 인터냇도 안 되는 시절이었는데

세상 모든 것에 궁금증이 많은 나는 이눔의 컴퓨터 속이 궁금해서 견딜 수 없었다

어떤이들은 그 나이에 무얼 배워서 무엇을 하겠느냐 하기도 하더라마는

그땐 이걸 배워서 무엇에 쓸 것인지는 생각 하지도 않았었고

진짜로 오직 참을 수 없는 궁금증으로 인해 이걸 배우게 된 것,

 

내가 처음 컴퓨터를 배울때와 지금은 컴퓨터 환경이 엄청 많이 달라져서

지금은 컴퓨터로 인터넷 세상에서 할 수 있는게 무궁 무진 하지만

나는 새로운 것을 배워도 날마다 그것을 사용하지 않으면 금방 잊어 버리는지라

지금은 그냥 기본만 하는 걸로 만족한다

이렇게  일기형식으로라도 늙은이인 내 마음을 , 내 생활을 , 내 관심사를, 세상을 향한 내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것이 좋고

인터넷 쇼핑을 하고 모르는 것을 검색해서 알게 되고

내가 가본적 없는 어느곳을 가고 싶은데 그곳을 어떻게 가는지 검색하면 다 알려주니까

역사에 나오는 인물이라던가 내가 모르는 세상 모든것을 인터넷에 물어보면 다 알려주니까

궁금한게 있으면 자다가도 일어나서 검색을 해 보면 금방 알 수 있는 것,

이정도 만으로도 아주 유능한 비서 하나 있는 것 만치 유용하게 내 생활에서 활용한다,

그러니 컴퓨터나 인터넷은 젊은이들의 전용물이 아니고 노인들에게도 필요한 것인데,,

 

늙어서 기운 떨어지는 늙은이에게 인터넷 쇼핑은 참으로 유용하다

 발품팔고 돌아 다니지 않고 방에 앉아서 상품 검색을 하고 내 집 문 앞에까지 즉각 배달해 주니

늙은이에게 가족보다  더 유용한 것이 인터넷이다.

세상 살아 가는데는 젊은이나 늙은이나 필요한 것 관심이 가는 것 다르지 않을것이라 생각되는데

젊은이들은 새로운 문명이 젊은이들만의 것인 줄 아는가,,

늙은이는 세상 돌아 가는 것에 관심도 두지 않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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