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행을 잘 따라 가지 않는 성격인데
그럼에도 코로나가 걸렸다,,ㅋㅋ
어제 오후 확진
코로나 예방주사는 12월 6일 3차 주사를 끝으로 세 번 다 맞았다
의사는 주사 다 잘 맞아서 약하게 걸린 것 같다고,,
그저께 일요일 저녁 9시 쯤 갑자기 전신 근육통이 엄청 심하게 왔다
갑자기 라고 할 만치 그전엔 멀쩡 했었는데,,
너무 심해서 느낌이 안 좋아서 월요일 노인일자리 가는 것을 못가겠다 하고
동네 병원에서 검사 받았더니 코로나가 걸렸단다
증상은 심한 전신근육통, 코막힘, 약간 머리 아픔, 열은 37도 정도
일요일 저녁 9시 이후에 증상이 와서 비상약으로 사다 놓았던 약들을 챙겨 먹고
소금물로 코 청소를 해서 코 막힌 것은 씻어내고
그밤을 지나고 아침에도 근육통은 마찬가지
아침 6시쯤 이른 아침을 먹고 약을 한 번 더 먹고
오전 내내 보건소를 비롯해 시청 재택치료 집중 관리 센터에 계속 전화 해도 통화가 되질 않았다
인터넷에서 성남시 코로나 검사 하는 곳 찾으니 보건소외에 대형병원 몇 곳
모두 집에서 멀어서 오전 11쯤에 동네 병원에 가서 감기 몸살 약이라도 처방 받을까 하고 갔더니
동네 병원서도 검사도 한단다
대통령 선거 이후에 뉴스 보는게 싫어져서 뉴스를 챙겨 보지 않았더니 동네 병원에서 검사 하는 것을 알지 못했었다
병원에 환자들이 밀려서 오후 3시에 다시 오라고,,
3시이후 4시쯤에 검사 했더니 양성이라고 바로 약을 처방해 주었다
다행이랄까 양성이 미약하게 나왔다고 약도 약한 약을 준다고 가래약과 알약 4일치를 처방 받아 왔다
확진 받은게 어제 오후
어제 부터 지금까지 시간 맞춰 약먹고 있는데 전신 근육통은 조금 좋아 진 것 같고
따라서 열도 내리고 오늘아침에는 목이 좀 아팠다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데 물을 삼킬때 목이 부었는지 뻐근해서는 생강차를 끓여서 따끈하게 마셨더니
지금 현재 목 아픈 증상이많이 좋아 졋다
비염이 생겼을때 처럼 코가 많이 이상해 져서 소금물로 코청소 하고,
아침에 일어 나서는 다리가 후들거리고 전신이 기운 없어 떨리는 것 같더니 지금은 많이 좋아 졌고,,
기운이 없고 눈이 자꾸 안으로 들어 가는 것 같아 눈 뜨고 있는게 불편하다
약의 진통효과 때문인지 근육통은 느껴지지 않는데 기운이 없는 것 보면
몸 속에서는 바이러스와 내 몸의 면역 기능이 싸우고 있는 것 같다
가끔 가슴이 답답해 지는데 이것이 심해 져서 숨을 쉬기 힘들어 지면 즉시 119에 전화해서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보건소에서는 어제 문자 오고 전화오고 하고는 오늘은 아직 연락 없다
나는 노인이라 어디 많이 돌아 다니지도 않고
동네 마트나 다이소에 주 1회 정도 갔다 오고
노인 일자리 하느라고 3월부터 일주 3일 격일로 지하철 두 정거장 사이를 출퇴근 하는데
전철 안에서도 문가에 서 있었고
날마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1회용 비닐장갑을 사용하고
집에 들어 오면 손 먼저 씻고 소금물로 코 청소하고 했었는데도 감염이 되었다
울집 가족중에서 내가 제일 나이 많은데 나만 걸렷다는,,,
모든 분들 조심 하시기를,,,
'할머니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이 예뻐서,, (0) | 2022.06.06 |
---|---|
늙은이는 무식해야 하나 ?! (0) | 2022.04.25 |
수능시험을 보는 손녀에게,,,네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라고,, (0) | 2021.11.17 |
2021, 8월, 탄천엔 나팔꽃도 피었고 코스모스도 피었고, (0) | 2021.08.19 |
드라마 "상도" 재방송을 보면서 최인호 작가님이 생각난다 (0) | 2021.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