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방역 패스, 시끌벅적, 첨단화 되어 가는 시대에 늙은이로 사는 것

말 잘 듣는 착실한 국민인 할매는
코로나 백신 세번째도 일찌감치 맞았고,,,
조금은 두려웠지만 꾹 참고,
이번엔 부작용도 가벼워서 별로 고생 하지도 않았고,

 

QR체크인 인가는 어려워서 주민센터에 가서 주민증에 스티커 하나 붙이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하나로 마트에 가보니 주민증에 있는 것으로 확인 할려면

접종 증명서를 가지고 다녀야 하고
주소와 연락처를 장부에 적어야 한다고 좀 번거워워 하는 것 같고
늙으나 젊으나 많은 사람들이 핸드폰으로 확인하고 들어 가고 있었다

 

나도 저걸 해야 겠다 싶어 집에 와서 할려고 해 보니
검색되는 앱인가 어플인가 그런 것이 나오기는 하는데 그걸 접근해도 되는 것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었다
아무거나 잘못들어가면 바이러스인가 뭐가 내 폰에 심어지면 큰일 난다고 들었으니
어떤 걸로 들어가야 되는지 도통 알 수가 없었고
질병관리청에 들어 가면 내려 받는게 있을까 가보았더니 그런 것은 보이지 않았다
내가 못 찾았는지 모르지만 ,,

 

1인 가구로 사니 모든 것을 나혼자 다 해 보려고 웬만하면 그럭 저럭 끙끙대며 혼자 해 냈었는데
이것은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었다,,,
컴퓨터를 하는지는 꽤 오래 되었는데도 스마트폰은 컴퓨터 처음 배울때처럼 잘 모르겠고
두려움이 생겨서 아무거나 작동하기가 쉽지 않다

 

자식들은 다 다른도시에 사니 그것 해 달라고 오라고 할 수도 없고
내가 가면 대학생인 손녀들이 잘 해주겠지만 코로나 확진자가 몇 천명씩 올라오니

대중교통으로 돌아 다니는 것도 불안하고
이걸 어떻게 하나
내가 다니는 복지관에 공익 근무 하는 젊은이들이 많은데 거기 가서 도와 달라고 할까 궁리 하고 있던 참에
딸과 사위가 와서는 해 주고 갔다

 

하나는 네이버로 들어가서 다운 받았는지 어떻게 해서 큐알 체크인이라고 해 놓고
하나는 백신패스라고 사위가 만들어 줬는데
그 날은 작동해 보니 두 개가 다 잘 되었는데
이틀쯤 지나니 네이버에서 한 것은 큐알 코드는 나오는데 접종 정보를 불러올수 없다는 멘트가 나와서

사용할 수 없게 되었고
백신 패드라고 해 준 것으로 어떻게 해보니 거기에서 큐알코드가 생성이 되어서
다행이 그것으로 사용하고 있는 중,,,

 

두 개 해 준 것이 하나는 작동이 잘 안되니 하나도 잘 안될까봐 불안해서
내가 다시 해 볼려고 질병관리청 홈피에 다시 들어가서 자세히 살펴보니
네이버에서 하는 것
카카오에서 하는 것 이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었다

 

딸 과 사위가 하는 것을 옆에서 봤으니 아무 것도 모를 때 보다는 좀 한 결 자신감이 생겨서
기억을 살려서 카카오에서 천천히 해 보니 ,,오우,,,제대로 잘 되었다

 

자식들이 해 준 것이  잘 안되어도 내가 다시 할 수 있으니 그제서야 안심이 되었다,,,휴~
며칠 전 만 해도 깜깜하고 위축 되었었는데  느리지만, 서툴지만, 그래도 조금씩 배워 가고 있으니
이만하면 낙오되지 않고 혼자서도 그럭 저럭 살아갈 것 같기도 하다

별 것 아닌데도 이런 걸 하나씩 스스로 해 낼때마다 위축되어 있던 마음이 확 살아나고 자신감이 또 생긴다

 

오늘 아침 이른 시간에 사위한테서 전화가 왔다
오늘부터 마트 갈려면 백신 패드 찍어야 되는데 저번에  자기들이 해 준것 작동이 잘 되느냐고,,
옆옆한 울 사위~~ㅎ
그게 하나는 작동이 안되어서 카톡에서 내가 하나 만들었다고,,,나 잘 했지,,하며 나도 웃고 사위도 웃고~~히힛

내 친구 하나도 나와 다르지 않은데 내가 겪으면서 그친구는 또 어떻게 할려나 그도 걱정이 되었다
친구와 통화 하면서
앞으로 이런 일을 점 점 더 많이 겪어야 할텐데 우리 늙은이들이 잘 해 낼 수 있을까,,,?

 

**** 그런데 오늘 성남시 오리역에 있는 하나로 마트애 가보니

하나도 번잡 하지 않고 늙으나 젊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큐알코드 찍고 입장 하고 있었고

순조롭게 잘 적응하고 있더구만

늘 부정적인 측면을 엄청 크게 보도해서 갈등을 조장하는 언론들이 문제인가봐,,

마스크 구입 5일제 할때도 언론들이 그러더니,,,또 ,,,,나쁜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