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이 송두리째 흔들렸던 2020년이 저문다"
어떤 기사의 제목..
해마다 한 해가 가고 새 해가 올때면 쉽게 쓰여 지는 말
ㅡ다, 사, 다, 난, 했던 한 해ㅡ 라고들 했는데
올해는 두렵고 불안했고 앞이 안보이기도 했고 내일을 계획할 수가 없었던 깜깜한 날들이었다
내가 가고 싶으면 언제라도 어디라도 갈수 있고
만나고 싶은 사람 누구라도 아무때나 만나고 하는 평범한 일들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고 살게 되는 세월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안했었는데
지금도 할 수 없고
앞으로도 어떤 계획을 세우는 것도 할 수 없는채로 보낸 2020 올 한해
예전에도 몇 번 극복하기 쉽지 않았던 전염병이 지나가긴 했었지만
그때마다 반년도 안되는 시간에 모두 극복을 했던지라
이번에도 그럴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
내가 올해 하고 싶었던 일들은
자연을 좋아 하는 내가
분홍빛 털진달래 곱게 피는 설악산엘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가보고 싶었고
소백산 자락길도 걸어보고 싶었고
깊은 산중에 역사 깊은 절집도 찾아가 보고 싶었었는데,
올 한해 세상 사람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과 좌절 들에 비하면
내가 소망 했던 것들은 철없는 것 같기도 하다
2021, 새 해 에는 부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 갈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 블로그 개편 이후에 글 쓰는 것이 편하지 않아
이번에도 작성했던 글들이 다 날라가고 다시 생각해서 쓸려니 제대로 되지 않고
글 한꼭지 올리는게 이리 힘들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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