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풋고추, 당근, 양파, 애호박
대파, 표고버섯가루,
집된장, 고추장, 고추가루, 들깨가루, 다시마 멸치 육수
재료의 비율은 계량하지 않아서 자세히 모름
된장의 양보다 재료들의 양이 열배쯤 되는 것 같다
그래야 짜지 않게 먹을 수 있는 간이 된다
된장찌개 해 먹을려고 애호박 하나 썰어서 냉동 했던 것 반을 덜어내고
자신이 농사 지은 것들을 미금역 주변 노점에서 판매하는 지인이
지나가기만 하면 무엇이든 들려주는지라 받아왔던 풋고추 열개쯤
당근 하나
양파 중간크기 세개
모두 다져놓으니 우묵한 큰 팬에 그득하다
된장 크게 세숫갈쯤 넣고
고추장 한숫갈쯤
고추가루 세 스픈,,(모두 밥수저)
다져 놓은 것에 다싯물 서 너 국자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표고버섯 가루를 넣고
중간불에 저어 가며 서서히 끓인다
전에 할때는 다싯물도 안넣고 고추장도 넣지 않았던 것 같은데
늘 간이 짜서 밥 비벼먹기에 적당하지 않아서 다싯물을 넣었더니
그냥 떠 먹어도 짜지 않고 슴슴해서 밥 비벼먹기 좋았다
재료중에 당근이 제일 딱딱한 것이라
당근이 익을때까지 저어가며 끓이면 양파나 호박은 다 뭉그러져 부드러워진다
다 되었다고 생각될때 들깨가루를 넣어
잘 저어가며 조금더 끓이면 된다
마른 새우가루도 있으면 넣으면 좋다
올리브유도 두 스픈쯤 넣으면 맛이 한결 부드러워 져서 좋다
늘 야채만 다져 넣어서 했는데
다음엔 쇠고기를 다져 넣어서 해 봐도 괜찮을 것 같다
야채가 골고루 들어 있어서
된장 한가지에 밥 비벼 먹어도 영양면에서는 손색없는 반찬이다
사계절 먹어도 되지만 여름에 더 맛있는 강된장
한번 넉넉히 해 놓으면
입맛 없을때 밥 비벼 먹어도 좋고
이것으로 두부만 넣고 된장찌개 끓여도 좋고
풋고추 찍어 먹어도 맛나다
별 것 아닌 음식이지만
할배 떠나고 손이 가는 음식은 전혀 만들지 못하고 그냥 되는대로 먹다가
이나마 라도 만든것이 이제 두 번째이다
다섯달 만에,,
뭘 만들어 먹는게 죄스러운 마음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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