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준(남편)이 없는 세상

권영준,,!! 나 많이 힘들어,,,ㅠㅠㅠㅠ

L일순 2018. 3. 22. 15:01



진짜로

진짜로

정말

몰랐어

이렇게 힘든 것일 줄,,,


49제 까지

날마다 시간 맞추어 밥상 차려 올리느라고

같이 있는 것 처럼 생각되었었는데

그것도 다 끝나니까

이제 진짜로

온전히 나 혼자 인것 같으네

너무 쓸쓸하고

너무 보고싶고

잘못한 것 너무 많고,

이 바부탱이 할매는 이럴줄 진짜로 몰랐던 거야,,,


너무 미안해,,!

많이 많이 미안해,,!

다시 살아 올 수 없다해도

내가 하는 이 말들을

할배가 듣고 있다는거

그거라도 알았으면 좋겠어


꽁꽁 싸매서 땅속 깊이 꼭꼭 눌러 놓았으니

기적이 일어난다해도 다시 올 수 없는데

지금 이 일이

꿈이었음 좋겠어

연습이었음 좋겠어,,


너,,,,,무,,,,보고 싶다

너무 미안하다

바보같이 왜 이렇게 잘못 한게 많은지,,ㅠㅠㅠ

그 많은 사별 가족들은 다 어떻게 극복하고 살고 있는지

시간이 지나면 정말 잊어 질까,,

그게 언제 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