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진짜로
정말
몰랐어
이렇게 힘든 것일 줄,,,
49제 까지
날마다 시간 맞추어 밥상 차려 올리느라고
같이 있는 것 처럼 생각되었었는데
그것도 다 끝나니까
이제 진짜로
온전히 나 혼자 인것 같으네
너무 쓸쓸하고
너무 보고싶고
잘못한 것 너무 많고,
이 바부탱이 할매는 이럴줄 진짜로 몰랐던 거야,,,
너무 미안해,,!
많이 많이 미안해,,!
다시 살아 올 수 없다해도
내가 하는 이 말들을
할배가 듣고 있다는거
그거라도 알았으면 좋겠어
꽁꽁 싸매서 땅속 깊이 꼭꼭 눌러 놓았으니
기적이 일어난다해도 다시 올 수 없는데
지금 이 일이
꿈이었음 좋겠어
연습이었음 좋겠어,,
너,,,,,무,,,,보고 싶다
너무 미안하다
바보같이 왜 이렇게 잘못 한게 많은지,,ㅠㅠㅠ
그 많은 사별 가족들은 다 어떻게 극복하고 살고 있는지
시간이 지나면 정말 잊어 질까,,
그게 언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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