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엘 또 갔다 왔다
지난 금요일에
가슴이 양쪽이 다 이프다고 힘들어해서 저녁 먹고 응급실로 갔더니
약한 폐렴이 왔다고
보면 감기에는 열나고 기침나고 가슴은 아프지 않은데
페렴은 두 번 다 가슴이 결리고 아프다고 하더라는,,
,,
2013년 확진 받은 폐암환자 현재 77세 할아버지
2016년 까지는 잘 지냈었다
산에도 잘 다니고 운전도 하고
먹는 것도 잘 먹고
지난 가을부터 조금씩 기운이 떨어지는 듯 하더니
12월말께 폐렴 발병으로 1월초까지 5박6일 입원했었는데
그 후로 계속 숨이 차다고 산에도 못가고 기운도 떨어지고
체중도 야금 야금 줄어들고
4월엔 갑작스레 허리가 많이 아프다 해서 정형외과 갔더니 골절이 약간 있다고
그런데 신장 크레아티닌 수치도 간수치도 올라갔다고 신장내과도 협진
크레아티닌 수치가
2013년 항암 방사선 치료 받을때 2,2 정도까지 올라갔던게 최고 였고
치료 끝나고는 정상으로 내려오진 않았어도 2,0 아래 있었는데
무엇때문에 간수치 까지 함께 올라 갔는지,
응급실 가기 하루전에 암센터 정기 검진을 위한 혈액 검사에서는
크레아티닌 수치가 2,9까지 올라 갔었다 한다
민간약도 안먹고
발병후에 계속 먹던 홍삼도 폐렴 치료후에는 안 먹고있는데
손발 시렵고 한 것 때문에 힌의원에서 침을 맞았는데 그게 약침이었는지,,
할배는 무슨침이었는지 자세히 알자도 못하고
그도 내가 알아 봐야 한다
뭐든지 운동이나 먹는거나 치료 정보나
모두 다 내가 코앞에 가져다 바쳐야 하는 사람
환자 스스로 노력 하는게 하나도 없고
하나 부터 열까지 다 내가 해다 바쳐야 하니
나도 이제 힘이 든다
내가 자기에게 해 주는 것에 반이라도 자기 자신한테 했으면
나도 의욕이 나고 힘도 덜 들텐데,,
없던 고혈압도 생겨서 혈압약도 먹는데 페렴이 또 왔으니 약을 또 한보따리 받아왔다
이 약을 다 먹으면 신장과 간수치는 더 올라갈텐데,,
이번엔 서둘러 병원엘 가서 입원은 하지 않고 응급실에서 밤 새면서
혈액검사 두 번이나 하더니
수치가 내려왔다고 저녁 8시쯤 들어 갔는데 새벽 5시에 나왔다
약을 한 보따리 받아 가지고
약이 여러가지이고
아침, 점심, 저녁에 먹는 약이 다 달라서
환자가 혼자 저걸 챙겨 먹지 못하고 하루 세번 내가 챙겨 줘야 한다
어찌된것이 인지력도 대처능력도 다 떨어져서는
많이 호전 된 후에 혼자 먹는다더니 엉뚱하게 전혀 다르게 챙겨 먹어서
챙겨주지 않을 수가 없다
내일 월요일은 또 신장내과 진료를 당겨서 가야 하고
화요일은 페렴으로 호흡기 내과 외래 진료에 가야 하고
수요일은 암센터 정기 검진이다
다니는 종합병원이 버스 두 정거장
택시는 기본요금의 가까운 거리이니 그나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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