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울지 않는 아기 젖 안준다ㅡ
살아 가면서 내게 주어진 권리나 헤택을 가만히 있어도 당연히 받을 것이다 하다가는
낭패를 보기 일수인 것을 여러번 겪는다
`ㅡ 눈 뜨고 코 베인 다ㅡ
내가 당연히 받아야할 권리나 헤택을 받지 못하는 것도 눈 뜨고 코 베이는 것 같기도 하다
암환자로 확진받고 중증 적용 혜택을 받게 된 것이 한 달 있으면 만으로 4년째가 된다
그동안 항암 방사선 치료나 정기 검진 말고 다른 증상의 발병으로 입원 했던 것이 이번에 두 번 째다
해가 바뀌었으니 지난해인 2016년 3월초에 심한 섬망증세로 응급실에 2박3일 입원 했었고
이번에 폐렴이 와서 지난 12월 30일 입원해서 1월 4일 퇴원 하게 된 것이 두 번 째
두 번 다 중증 적용을 해 주려 하지 않아 싸움닭처럼 싸워야 했다
먼저 섬망증상으로 입원했을때는 고액 검사를 많이 했다
물론 우리가 원해서 한 것 아니고 병원측에서 진행 했던 것
뇌ct, 뇌mri ,뇌척수검사 등
그중에서 뇌엠알아이만 중증적용에서 제외 되었다
항의 했으나 응급실이라 당당의사와 멀리 있었고 퇴원하고 나중에 환급 받아도 된다해서 120만원 넘은 금액을 결재하고 퇴원하고
첫번째 외래 진료에서 담당의사였던 정신신경과 닥터에게 이야기 하니
자신이 정하는게 아니고 원무과에서 하는 것이라고 그리 가보라 한다
원무과에 갔더니 담당의사 소관업무라 한다
원무과에서 보험 실무자까지 와서 한참을 실랑이 한 후에 다시 담당의사에게 가서 이야기 하니
그제서야 원무과와 연락후에 먼젓번 120여만원 결재한 것을 취소를 하고 85,000 원정도의 진료비 계산서를 새로 작성해 주어서
110만원 이 넘는 금액을 환불 받아 왔었다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면서 힘들게 논쟁을 했던 것이라
혹여라도 공단에서 토해 내라고 할까봐 어디에서 입도 벙긋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도 또 중증 적용을 제대로 해 주려 하지 않았다
우리집에서 가까이 있는 종합병원이라 다른 병원엔 가 볼 생각도 하지 않고 이 병원에서 확진받고 치료받은 병원인데도 ,,
이번에 입원해서 보니 병실 침상마다 위에 사진과 같은 스마트 tv라는게 설치되어 있어서
tv, 인터넷은 물론이고 환자등록 번호로 로그인 하면 병원에서 치료 받는 모든 일정을 볼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세끼 식단도 미리 볼 수 있고, 오늘 투약 받는 약, 검사항목, 의사나 간호사 회진 일정, 진료비도 날마다 산정되어 올라 왔다
보니 진료비 계산이 중증적용이 되지 않은 것 같아 담당 의료진에게 이야기 하니 먼젓번과 같이 원무과에서 하는 것이라고
먼젓번 경험이 있는 내가 지난 번 이야기를 다 하니
그게 자신이 하는게 맞기는 한데 폐암으로 입원한 것이 아니라서 의료법에 걸릴지 몰라 해 주기 곤란 하단다
우리동네 조그만 병원에서는 내가 청하지 않았어도
가벼운 감기로, 또는 소화불량으로 내원할때마다 중증적용을 해서 진료비나 약값을 몇백원 밖에 받지 않았고
보통 사람들이 5만원 정도에 맞는 이른바 영양주사라는 수액도 2천원에 놓아 준다는 이야길 하면서 따졌더니
그러면 의료법에 걸릴텐데 ,,하면서 나가더니
잠시 후에 다시 와서, 건보에 알아보니 적용대상이 된다고 그렇게 해 줄수 있겠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내 등을 두두려 주고 가더니
총 진료비 , 1,799,240원에서 결재금액이 313,950원
이중에서 병원측이 끼워팔기하는 2인실 1일 병실료 192,000원 을 제하면 5박 6일 입원에 121,950원이 진료비,
그래도 정확하게 5%는 아닌데 더 따지기 힘들어서 그냥 통과,
이걸 받아내느라고 머리 허연 할매가 입원할 때마다 혓바닥이 닳아 빠지도록 논쟁을 해야 했다
병원은 공단에서 받으니 병원이 손해 나는 것도 아닌데,
머리 허옇고 어수룩해 보이는 늙은이라고 무시 해서 그리 하는지,,
입원할때 상급병실 끼워 팔기는 여전해서 맨처음에는 다인실이 날때까지 응급실에 있겠다고 버텼더니
일단은 2인실로 올라가서 간호사 실에 바로 다인실 신청을 하라고 , 그게 빠르다고
2인실 환자가 옮겨가는게 우선이라 음급실에 있으면 순서에서 밀린다고 나를 달래고 구슬러서는
이번엔 바로 2인실로 올라갔고 하루만에 다인실로 옮길 수 있었다
이런 과정 이야기를 들은 내 딸은
엄마는 병원에서 진상 환자 취금 받았겠다고,,,,,
법이나 규정이 아무리 잘 되어 있어도 여전히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는 말을 실감하면서 사는 일상이다.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던 환자가 모두 늙은 남자 환자이고
그중에서 울집 할배가 가장 양호한 상태
모두 다 언제 퇴원할 지 모를 중증환자, 말기암 환자도 있어서 밤새 통증으로 잠을 못이루고
하루 종일 기침을 해서 남이지만 기침소리 들릴때 마다 내가슴도 콩콩 울렸고
내또래의 늙은 할매들이 영감 간병하느라고 모두 힘겨워해서 퇴원하는게 그들에게 미안 했었다,,ㅠ
백수시대라지만 건강하면서 오래 살아야지 병치레 하면서 오래 사는 것은 본인도 가족도 고통속의 삶인데,,
우리는 폐렴이 깔끔 하게 치료 되지는 않았는데도 늘 병실이 모자라는 병원은 약을 한보따리 처방해주고는 퇴원시키고,
나는 늘 글을 썻다 하면 이래 길~~게 써지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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