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일기,,,폐암

암환자 10명 중 7명 5년이상 생존,,울집 환자는 만 4년이 되었다

L일순 2017. 2. 1. 10:00




내 가까운 주변 분들은 모두들 말기에 암인 것을 알아서는

반년을 넘기지 못하고 다 들 떠나 갔다

이처럼 암환자 생존율이 떨어졌던 것은

치료제가 별로 없었기도 하였겠지만 최초 발견이 늦어 졌기 때문일 것이다


요즘은 암이라는 질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서

건강검진이 늘었고 조기에 발견하니 생존률이 올라가는 것이겠지





암환자로 확진 받으면

중증환자 적용이라는 혜택으로

총 진료비에 5%만 본인부담으로 항암 방사선을 비롯한 모든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그런 것이 확진 받은지 5년이 지나면 중증 적용 혜택이 없어진다

5년이라는 기한이 어떠케 해서 정해진 것인지 알 수 없지만

5년을 무사히 통과하면 그게 완치라도 되는 양 싶은 이들도 있겠지만

절대 완치는 아니다

내 아는 지인은 15년이 지났는데 전이와 재발이 된 걸 보았다





확진후 1년안에 또는 5년안에 삶이 끝나는 이들이 많으니

5년을 사는 것도 축복이라고 할 수도 있으나

완치 되었다고 방심할 일도 아니다

그냥 암환자로 중증 적용으로 혜택받던 것이 없어 졌을 뿐

환자로서 치병은 중단하면 안될 것 같은데,,




2013년 2월에 폐암 확진 받은 울집할배는 그때 73세 였는데

올해 77세 만 4년이 되었다


폐암 확진 받으면서 밤새워 인터넷 검색을 하고

암환자들 모임의 카폐에서 정보검색을 하면서

내가 결정한 간병 지침은


절대로 무엇이 좋다는 비싼 민간약을 먹지 않을 것

그게 한  두 번 먹어서 될 것이 아니고 적어도 1년 이상은 먹어야 할터인데

그 비용를 감당할 수 없었고

외국에서 들어온다는 것들은 진품인지 내 능력으로 확인할 길이 없었고

또 그런 신묘한 약이 있다면  그 약품의 원산지에서는 암환자들이 다 치료되었어야 하는데

그런 소식도 들은 적 없으니

고액을 들여 그런 약을 선호할 이유가 없었다


항암 성분이 있는 민간약 아무거라도 먹었다면

지금 이만한게 그 약 때문이라고 했을테지,,


그동안 섬망증상과 폐렴으로 두 번 입원 했었고

신체 어느 부분이라도 조금 이상하면 ,,,전이 인가,,,하고 가슴이 덜컹 하기를 몇 번 인지

이제 6개월에 한번씩 정기 검진 하는데

주치의와 방사선과 닥터 두 분 다,,,매번 좋다고만 한다

어떤 때는 살 만치 산 늙은이라 작은 증상들이 있어도  그냥 알려주지 않는가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