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일기

70평생에 처음 해본 김장농사 ,,잘 되었었는데,,,,

L일순 2015. 11. 27. 09:30


대파 , 배추, 시래기꺼리 무청

앞에 한줄은 상추

대파는 얼마나 탐스럽게 잘 되었는지,,

시장에 판매하는 대파는 해충약을 많이 친다는데

내가 심어보니 열무와 배추는 벌레가 덤비는데 파는 병도 안생기고 잘 크던구먼

왜 약을 치는 지 모르겠다는,,




70평생에 처음 심어본 김장배추

배추농사 잘 지었는데 욕심부리다 얼렸다,,,에이,,





땅이 참 위대하다

도시텃밭 세평 반쯤 될까

그 조그만 공간에서 여름내 푸성귀먹고

가을김장까지 했으니,,

거름좀 넣고 무엇이던 심어만 놓으면  알아서 쑥 쑥 커주니 ,,




요렇게 이쁘게 잘 되었는데

통이 꽉차게 자란 배추가 싫어서 원래 늦게 심고, 심고 나서 물도 안주고 해서는 좀 덜 자라서

조금더 크라고 미적거리거리고 있었더니

웬 가을 장마가 하루걸이로 내려서는 ,,

9월 10월에 비가 이렇게 왓으면 훨씬 더 자랐을텐데

수확기에 배추가 비를 많이 맞으면 맛이 싱거워진다는데

밭이 질다고 못가고

다음주엔 괜찮겠지

물기가 좀 마른다음에 뽑아야지 하고 있었더니

영하 1도만 내려간다더니 2도 넘게 내려가서는


좀 억세어진 맨 겉잎은  괜찮은데 여린속잎은  살짝 얼었다

날씨가 안좋아서 생새우도 많이 오른 것 같고

배추 잘 길러놓고

김장은 계획대로 되지 읺을 것 같다





약을 하나도 안주니까

청벌레 , 진딧물이 잔치 벌리고,,






매일 비가 와서 배추가 햇빛을 못보고 연해 져서는

작은 추위인데도 얼어서 후줄근












우리 식구들은 요렇게 덜 찬 배추를 좋아 해서는,,












겨울철 시래기로 먹을 무청

연하게 먹을려고 늦게 심어서 이것도 어리다

요렇게 어린 것은 말려서 삶으면

삶는 것도 금발 삶아지고 맛도 부드럽고 훨씬 더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