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일기

네 평 텃밭에 토마토가 익었다,,6월 11일

L일순 2016. 6. 13. 10:00



4월 중순에  모종 심었는데

두 달만에 드디어 빨간 토마토가 생겼다

작년에 이어

70평생에 두번째 농사

쌈채소가 쑥쑥 크고 열매가 열려 익는 것을 보는 즐거움이 농사하는 기쁨인가 보다

밭이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있다보니

아침 저녁으로 들여다 볼 수는 없고 고작 일주일에 한번씩 가서는

웃자란 쌈채소 뜯어오고 물이나 조금 주고 오는 것 밖에 해주는게 없는데

이녀석들은 주인이 오거나 말거나

스스로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고 저래 탐스러이 익히기 까지 하니 신통 방통하다


 사람을 키우는 것은 2~30년은 투자를 해도 이익이 날까 말까 하니,,,

 경제논리로 자식을 키우는 것은 아니지만

실 생활에 다 써먹지도 못하는 교육기간을 실용적으로 바꿀수는 없는 것인지,,,



요 작은 공간에서 나오는 것들이  꽤 많다는





쉬지 않고 자라는 상추

올해도 상추를 너무 많이 심었다








쑥갓을 따로 파종 했어야 하는데 상추와 섞어서 파종 했더니 좋은 것 같지 않고,

쑥갓은 상추와 달리 일찍 꽃이 피는 작물이라

지난해는 심지 않았었는데

순을 계속 따주니까

아직 꽃을 피우지 않고 계속 새순을 내고 있다





토마토가 주렁 주렁 열리고 계속 꽃을 피운다

방울 4 큰토마토 4 심었는데

작은 두럭에  네포기씩 심었더니 보이게 심은 것 같다

세포기만 심었으면 좋았을 걸,,,
















고추도 잘 달리는데

 열서섯 포기 심은 고추가 세포기나 시들어 죽었다 ,,,

왜 그럴까

다죽는 것은 아닐지,,








풋고추 따다 먹었는데

세상에 고추가 달다, 진짜로 달다

고추기 이런맛이었는지 풋고추 사먹을 때는 몰랐던 맛

엄청 맛나다~~








가지도 아직 까지는 잘 크고 있다








농촌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어려서 부터 보던 것인데

가지꽃이 이렇게 예뻣었는지~~ㅎ












텃밭 주변에 센터에서 가꾸는 꽃밭에 채송화가 피기 시작하고




핫립세이지인가,,? 탐스럽게 자라 꽃이 절정이다




요런 귀하고 예쁜 겹접시도 있고

씨앗 받을려고 찜 했는데 내차례가 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