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에 모종 심었는데
두 달만에 드디어 빨간 토마토가 생겼다
작년에 이어
70평생에 두번째 농사
쌈채소가 쑥쑥 크고 열매가 열려 익는 것을 보는 즐거움이 농사하는 기쁨인가 보다
밭이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있다보니
아침 저녁으로 들여다 볼 수는 없고 고작 일주일에 한번씩 가서는
웃자란 쌈채소 뜯어오고 물이나 조금 주고 오는 것 밖에 해주는게 없는데
이녀석들은 주인이 오거나 말거나
스스로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고 저래 탐스러이 익히기 까지 하니 신통 방통하다
사람을 키우는 것은 2~30년은 투자를 해도 이익이 날까 말까 하니,,,
경제논리로 자식을 키우는 것은 아니지만
실 생활에 다 써먹지도 못하는 교육기간을 실용적으로 바꿀수는 없는 것인지,,,
요 작은 공간에서 나오는 것들이 꽤 많다는
쉬지 않고 자라는 상추
올해도 상추를 너무 많이 심었다
쑥갓을 따로 파종 했어야 하는데 상추와 섞어서 파종 했더니 좋은 것 같지 않고,
쑥갓은 상추와 달리 일찍 꽃이 피는 작물이라
지난해는 심지 않았었는데
순을 계속 따주니까
아직 꽃을 피우지 않고 계속 새순을 내고 있다
토마토가 주렁 주렁 열리고 계속 꽃을 피운다
방울 4 큰토마토 4 심었는데
작은 두럭에 네포기씩 심었더니 보이게 심은 것 같다
세포기만 심었으면 좋았을 걸,,,
고추도 잘 달리는데
열서섯 포기 심은 고추가 세포기나 시들어 죽었다 ,,,
왜 그럴까
다죽는 것은 아닐지,,
풋고추 따다 먹었는데
세상에 고추가 달다, 진짜로 달다
고추기 이런맛이었는지 풋고추 사먹을 때는 몰랐던 맛
엄청 맛나다~~
가지도 아직 까지는 잘 크고 있다
농촌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어려서 부터 보던 것인데
가지꽃이 이렇게 예뻣었는지~~ㅎ
텃밭 주변에 센터에서 가꾸는 꽃밭에 채송화가 피기 시작하고
핫립세이지인가,,? 탐스럽게 자라 꽃이 절정이다
요런 귀하고 예쁜 겹접시도 있고
씨앗 받을려고 찜 했는데 내차례가 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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