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난 먹거리

알타리무로 담그는 물김치

L일순 2015. 7. 13. 10:19

 

 

늙은이 둘이 사는 집에 두 사람이 다 치아가 부실해져서 맛있는 알타리김치를 못해 먹었는데

무를 통으로 하지않고 얇게 길쭉 길쭉 썰고

국물을 자작하게 했더니 무도 먹기 좋았고 국물도 시원하고 맛이 있어서

이번에도 물김치를 담았다

 

무청도 싱싱하고 알타리 무가 얼마나 큰지,,

 

재료

알타리무 한 단 4000원,  알배기 쌈배추 하나 2000원, 홍고추 2000원,

쪽파작은것 한줌에 2000원,

 

양파 두개, 마늘 , 생강, 새우젓 한 숫갈, 멸치액젓 조금, 죽염소금, 도라지 조금

매실액 , 양파액, 쌀가루 풀 물,

 

생도라지를 물김치에 넣으면 국물에서 도라지 향기가 나서 좋다,,

많이 넣으면 쓴맛이 울어나니까 조금만,,

 

 

 

무가 커서 김잠무 같다

무만 잘라서 깨끗이 씻어

 

 

 

반으로 잘라서 소금문질러 절여놓고

 

 

무청은 연한 속대만 골라놓고

알배기배추도 하나

 

 

먹기좋게 썰어 엷은 소금물에 슬쩍 저려놓고

 

알타리무나 배추 등 물김치 재료는 슬쩍 절여서 해야

식감이 아삭하고 좋아서 푹 절이지 않고 잠깐 숨만 죽이는 것으로 절임을 한다

 

슬쩍 저려야 하니까 먼저 절이지 말고 다른 재료 다 준비해놓고

풀물 끓인 것 식힐 동안에  잠깐 절이면 된다

다른 것보다 먼저 절여서 헹궈놓고 한참 두면 슬쩍 저린 것이라 다시 살아나니

절이는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한다

 

 

반쪽으로 절여놓았던 무는 짠 맛을 씻어내고 먹기좋게 요래 나박 나박 썰어놓고

 

무를 사진처럼 작게 썰어서 절이면 무가 식감이 아삭하고 연하지 않고 질겨지기때문에

반만 자르거나 작은 것은 통으로 슬쩍 저린후에 소금기 헹궈내고

요래 나박 나박 썰어주어야 무가 짜지 않고 아삭하고 연하다

 

 

 

쪽파 양파 썰고, 홍고추 마늘 생강을 갈고

 

 

쌀가루로 풀물 끓이고

새우젓도 비린내 안나게 물붓고 끓여서  국물만 받치고

빨간 물고추 갈은 것에 고춧가루 한숫갈쯤 넣어 국물색 만들고

 

간은 새우젓끓인것 , 액젓 , 죽염소금으로 하는데

이번애는 열무잎과 알배기 배추 절였던 물을 따라내어 가라앉혀서 그물도 좀 넣어 보았다

물김치는 새콤 달콤 해야 좋아서 매실액과 양파액으로 단맛을 맞추고

 

국물의 간은 무나 배추 등 재료가 간이 배지 않고 거의 생것이라

간을 딱맞게 하지말고 약간 간간하게 해야

생것인 재료들이 염분을  흡수하고 수분이 나오고 해서 염도가 맞아진다

물김치는 국물을 많이 먹으니 국물의 간을 슴슴게 해야 한다

 

 

흰색무와 도라지,  노랑색 배추,  빨강 양파와고추,  초록색열무잎

여러색이 어을려 예쁘다,,

 

 

 

열무잎 겉잎 제쳐 놓았던 것은 말려서 삶으면 가을 시래기 맛이 날까하고 말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