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

설악산 육담폭포 구름다리 ,,30년 만에 개방이라고,,

L일순 2014. 10. 28. 10:00

 

 

설악산 비룡폭포와 육담폭포는 신흥사가 있는 소공원 옆으로 흐르는 이 개울을 건너 웬쪽으로 가야 한다

육담폭포는 작은 소 같은 담을 여섯개 만들면서 흘러 그리 이름이 지어 졌다고

 

게곡을 건너는 다리인 구름다리는 30년만에 올해 개방 되었다고

가이드가 안내해주고 재촉해서 가기는 했는데 단체 일정상 시간이 촉박하여 끝까지 못가보고 구름다리 있는 곳에서 조금 더 가다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했다

나는 산길에  들면 한 골짜기 돌아가면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정상에 오르면 어디가 보일까  그게 궁금해서 중간에 발길 돌리기 어려운데 단체 관광이니 어쩔 수 없었다

등굽고 머리 허연 내가 전날 빗속에 주전골 트래킹에 이어  이 날도 비선대와 육담폭포 두 코스나 가는 걸 보고

가이드는 자신이 가이드 하면서 자신이 가는 코스를 다 따라 다닌 사람은 우리 밖에 없었다 한다

여행일정에 트래킹 코스를 넣어도 많은 사람들은 산을 오르는 것을 내켜 하지 않는다나,,

 

설악산을 보고 나서 영월을 갔는데 영월 풍경이 너무 심심해 보이더라는,,,ㅎㅎ

 

 

 

 

 

 

 

 

 

 

 

 

 

 

 

 

 

 

 

 

 

 

 

 

 

 

 

 

 

 

 

 

 

 

 

 

 

 

우리가 하룻밤 유숙했던 설악산 c지구 내 작은 숙소

가이드의 말로는 오래된 낡은 건물이나 방은 따듯하다고,

 

그 말대로 방은 따듯했고 깨끗했고 욕실엔 더운물도 잘 나왔고 조용했고

저녁과 아침  두끼니는  입에 잘 맞게 만나고 정갈했다

 

저녁에 들어가 저녁과 아침 두 끼니를 먹었는데 올려진 반찬은 아침상에 나온 메뉴

전 날 저녁에는 맛나고 연한 묵나물 산나물 찬이  아홉가지가 차려져 

배불러 더 못먹어 아쉬웠다

 

어두운 밤에 들어가 아침에 둘러본 동네는 동네 앞으로 흐르는 넓은 개울과

뒷산에 빼곳한 울창한 송림속에 있어 솔향기가 어찌나 진한지,,

그러나 우리가 유숙했던 곳에 아름여행사 버스 두 대와 모두 세대의 대형버스가 머문 것 말고는

어느집에도 관광객의 그림자도 찾을 수 없었다

 

경찰 지구대, 119 소방서, 우체국등 도 들어서 있어 한때는 북적였을법한데

가이드 말로는 요즘 설악산 숙박 관광객이 들지 않아

경기가 죽어 이 마을에 몇 년 째 사람 그림자를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한다

예전에는 학생들 수학여행으로 이맘때 성시를 이루었는데 이젠 학생들이 설악산으로 여행을 오지 않는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