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맞으며 걸었던 설악산 주전골,,추억이 될려나,,

 

 

 

10월 13일 월요일

모처럼 설악산 단풍 구경 예약해 놓았는데 웬 늦은 가을 태풍으로 우리가 가는 곳에 비가 온단다

동해안 일대에 비오고 바람 불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지만 여행사 1박2일 상품 예약해 놓은 것이라 어쩔 수 없이 출발,,

 

지나가면서 바라보기만 했던 설악산을 제대로 보고 싶었고 폐암 투병중인 남편이 다닐 수 있을때 가능한 많이 다녀보자고

가을이 예쁜 10월부터 11월 준순까지 일정 빡빡하게 잡아 놓았다

아직 설악산 단풍이 조금 이른 듯 한데  20일로 시작되는 이번주에는  딸집에 일주일쯤 노력봉사 해야할 일이 있어 그 시간을 피해 계획을 세우다 보니

10월 마지막 주는 너무 늦은 것 같아  13~14일로 정했는데 웬 태풍으로 비가 온다니,,,

 

설악산을  여유있게 사진도 많이 찍으면서 보고 싶어서  개인적으로 숙박을 정하고 여러 날  머물고 싶었으나  

설악산 국립공원 이곳 저곳 문의해 봐도 숙박시설도 코스안내도 교통편도 하나도 제대로 알려주는 곳이 없더라는,,

국림공원 관리소는 뭘 관리 하는 곳인지,,

숙박시설도 인터넷 검색에 제대로 잡히는게 몇 개 없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여행사 상품으로 가기로 했다

 

아름여행사 1박2일 상품으로 백담사, 주전골 트래킹 , 소공원케이블카 후에 자유 관관 시간이 주어지고

다섯끼니 식사, 케이블카 비용이 포함된  2인 1실 상품에 12만 5천원이면 괜찮겠다 싶어 예약했고 

모두 다  좋아서 탁월한 선택이었다 싶었는데 일정이 타이트해서 사진을 많이 찍는 나로서는 얼마나 바뻣는지,,

다른 여행사 상품은 주중 상품이 거의 없고 붐비는 주말에 집중 편성 되었는데 이 곳엔 주중 상품이 있는 것도 좋았다

가이드도 좋았고,,,다섯끼 식사도 모두 성찬이었다

산나물 반찬만 아홉가지가 넘고 모두 정갈하고 맛있고,,다시 가고 싶다,,,

 

수도권은 청명한데 강원도 쪽으로 갈수록 시커먼 구름이 몰려 오더니 인제로 접어 들면서 비가 오기 시직하고

빗속에 백담사를 둘러보고 단풍고운  계곡을  달려 오색령인가 한계령인가  도착해 멋진 경관을 보라고 내려 주었는데

비바람이 몰아쳐서는 우산이 금방 뒤집어지더니 위에 사진 한 장 찍고나니 금방 안개로 싹 덮혀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산길 트래킹이었다면 위험 했을 수도 있는 상황,,

 

 

 

서둘러 차에 올라 조금 내려와서 주전골 트래킹 시작인 용소폭포에서 하차 할 때도 빗줄기가 거셌는데

계곡으로 들어서니 거짓말 처럼 비도 바람도 그쳐서  산악 날씨 신비하기도 했고 비온다고 많이들 내리지않고 차로 내려가고

몇사람이 트래킹에 나섰는데  참 잘했다고 생각 되었고,,,오색 약수터 올때까지 비는 오지 않았다

 

 

 

 

 

 

 

 

여행 떠나기전에 이곳 저곳에  조언을 구했더니 주전골은 위에서 내려 오는게 좋다 고 해서 빗속에 선뜻 나섰는데

험한 계곡을 테크로 연결해 놓아서 70노인인 우리도 어렵지 않게 내려올수 있었고,,

 

사진 솜씨가 아직도 서툰 나는 사진 찍는 시간이 많이 필요한데 단체여행일정이라

부지런히 걸어가다 꾹 꾹 찍어서는 그 좋은 풍경을 멋지게 살리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는,,,,

언젠가는 넉넉한 일정으로 다시가서 하루 한코스씩 천천히 끝까지  둘러볼 수 잇기를 희망해 보고,,,

 

 

 

 

 

 

 

 

 

 

 

 

 

독주암

 

설악산 비경을 한껏 뽐내고있는 주전골  속에  우뚝솟아있으며..

정상에는 겨우 한 사람 앉아 있을 수 있다하여 독주암이라 부른다. 

설악산 주전골은 천불동계곡 축소판처럼 기암괴석.수많은 폭포가 어루러져있는  아름다운 계곡이란다

 

천불동 계곡은 언제 가보나

산에 들어서면 끝이 보일때까지 앞으로 직진만 하는 나

단체 여행이라 시간에 쫒겨   중간에 접고 돌아서느라 힘들었다,,

 

가을이면 단풍은 어디든지 있지만  설악산의 단풍은 웅장한 바위들과 어을어져 더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계곡 물도 얼마나 많은지 그야말로 비취색 옥담 이었다

손 발 담궈 보고 싶은었는데,,,오염시킬 것 같아서,,,,

 

 

 

 

 

 

 

 

 

 

 

 

 

성국사

 

 

 

 

 

 

 

 

 

 

 

 

 

 

오색약수터 물을 먹어보기는 했는데 약수터 관리가 제대로 되지않아 마시기가 꺼림직 하기도 했다

물이 나오는 주변을 아주 조그맣게 구조물을 조성해 놓고 그냥 개울가에 방치되다 시피해서는 비가 많이오면 개울물 속에 잠길 것이고

잠기지 않을때는 사람들의  발길에 더러워 져 오염 될 듯 하기도 하다

좀더 철저한 관리가 되었으면 좋겠더구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