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풍경입니다
두메 산골도 아닌데 눈 온지가 여러 날 되었는데도 하나도 녹지 않고 그대로 다져져서는 빙판길이 되었어요
두 번이나 넘어져서 척추골절까지 된 저는 넘어지는데 대한 공포감이 있어서
곰짝도 못하고 집안에서만 지낸지 여러 날이 되었네요
쓰레기 버리러 나가는 것도 벌~ 벌 ~벌~
우리동네는 이상하게 눈이 빨리 안 녹아요
전에도 시가지에 나가보면 눈 온 흔적도 없는데 우리동네는 눈이 허연채로 있었지요
이번에는 보기 드믄 폭설이었고 강추위가 이어졌으니 더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
경비분들도 전부 70 이상된 할아버지 들이라 저런 눈을 치우기는 무리구요
엊그제는 소장님까지 나오셔서 사람 다니는 길만 얼은 걸 깨트려 가면서 겨우 길만 내 놓았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오고 날이 추워 땅이 얼어 있으니 비가 떨어지는대로 얼어서는
내다보니 나동그러 지는 사람이 많으네요
젊은이도 노인도 같은 자리에 계속 미끄러져 주져 앉아서는 일어나지도 못하고 ,
가족인듯한 분이 나와서 부축해서 들어 가고...
관리소에서는 방송을 다 했습니다
비가 오고 길이 얼었으니 조심해서 다니고
연세 드신 어르신들은 나오지 말라고,,,,하이고,,
비가 오면 빙판길이 좀 녹을까 했더니 녹다 말다 반질 반질 얼어서 더 위험한 상태가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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