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귀차니즘이 꽤 심각 하다
한편으로는 우울증이거나 치매초기가 아닐까 싶을만치,,
우울증 이라기엔 요즘이라고 특별히 무엇이 안좋아 진 것은 없는데
그렇다면 혹여 치매가 오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부쩍 당겨 진다는,,
닭볶음탕을 좋아 하는데 그게 먹고 싶으면서도 만들기 귀찮아서
먹고 싶은 걸 참고 있을 정도이니,,,
닭볶음탕 만드는 것 손이 많이 가는 것도 아닌데,,,
그러고는 부쩍 짜증도 잦아 졌다
남편이 조금만 뭣을 신경에 거슬리게 해도 느긋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짜증이 확 치밀어서 소리부터 지르게 되니 ,,
지나고 보면 별일도 아닌 것을 왜 그리 했는가,,,
다음에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닥치면 또 그렇게 되고,,
치매 초기가 건망증만 있는게 아니고 남과 시비도 자주하고 공연한 의심도 하고 한다는데
실제로 치매를 앓으셨던 이모님도 공연히 며느리들에게 트집을 잡고 하셨다는데
나도 치매 검사를 받아 봐야 할 것 인지,,,
맞벌이 하는 딸네 어린 삼남매가 늘 걸려서 작년까지만해도
반찬을 만들어서 무겁게 싸들고 자주 가고는 했었는데 요즘은 우째 이리 가기 싫어지는지,,
딸은 주말에도 출근을 하는지라 사위가 주말에 아이들을 돌보고는 하는데
오늘 토요일 사위가 등산모임에서 장거리 등산길에 나선다고
토요일 하루 딸집에 와서 아이들좀 보살펴 달라는데 그러마고 대답은 해 놓고서는
짜증이 자꾸 나고 가기 싫어져서 이래 넋두리가 나오게 되었다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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