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일상

울엄마! 68세인 머리 허연 할머니가 불러보는 엄마,,,

L일순 2011. 5. 18. 10:55

딸이고

아내이고

엄마이고

할머니이고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지는 또 다른 내 이름 들

이중에서 제일 못하는 것은 딸 노릇이고

그 중 낫게 하는 것은 할머니 역할이다.

사람도 동물의 한 종 이니

종족번식 본능으로  내리사랑의 유전자가 우선 해서 일까,,

 

 첫번째 있는 딸이라는 것은

언제 떼어질지 모르게 간당 간당 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애틋함이 생기네

 

85세 되신 울엄마!

어려서부터 떨어져 살아서 정은 하나도 못 느끼는 울엄마!

난 정말 엄마와 딸이 주고 받는 정이 어떤 것인지 전혀 모른다,

자라면서 엄마를 만나는 것은 1년중에 열손가락 꼽을 정도도 안되었으니,,

엄마품에서 잠들어 본 기억이 전혀 없다는,,,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눈물이 나는 것은 내가 나이먹은 탓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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