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일상

산나물 뜯고 두릅 따고,,다시 읽어보니 오타 엄청 많네요 아구야,,,,

L일순 2011. 5. 7. 00:01

 

나물 하러 갈 준비

비닐봉지, 장갑,모자,작은칼, 호미(뿌리식물 캘때) 생수

보자기는 앞치마처럼 허리에 동여매고 나물 뜯어 담고

전에는 찰밥하고 된장국 끓여 보온병에 담아 가기도 했었는데

점점 편한것이 좋아서 김밥 세 줄 로 해결~~ㅎ

 

이맘때면 운동으로 그냥 등산만 하면 뭔가 손해 보는 것 같아서

나물도 뜯을 수 있는 곳으로 갑니다

도시에 살고 있으니 나물곳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그냥 가까운 경기도 지역  산으로  가서 여기 저기 돌아 다니다보면

나물도 뜯고 운동도 되고 ,,

돌아 다닐때는 힘들어도 한 번 갔다오면 나른하고 무지근하던 피로가 싹 풀려요

사람도 자연의 일부라서 자연속에서 땅기운 받고 나무냄새 맡고 하는 것을 몸이 좋아 하는 것 같아요

 

물푸레나무  길도 없는 가파른 비탈길을 오르내리고~

 

이곳은 나무딸기와 산초나무가 많아서 가시 덤불을 헤치고 다니고

사진에는 별로로 보여도 경사가 어찌나 가파른지 완전 유격훈련을 했다는,,ㅎㅎ

이런 산등성이를 세 개나 넘어 다녔어요,,

 

두릅도 따고,,,, 이쁜 것도 있었는데 요것만 사진이 찍혔네,, 옆에 것은 새고사리 먹지는 못해요

 

산골에서 나서 70넘도록 산 사촌 언니는 여태까지 야생 두릅을 한 번 도 못 따봤다고 하는데

우리는 돌아다니다 두릅나무가 꽤 있는 곳을 만났어요

재작년에 이맘때 이곳을 찾았는데 그때는 사람손길이 안 타고 고스란히 있었는데

작년에 못가고 올해 가 봤더니 그 산에 온통 발자국 천지고 두릅도 많이 따가고 했더라구요

그래도 이구석 저구석 조금씩 남아 있는 것  두식구 먹을만치는 따 왔어요

 

김달래 < 강동경희대병원 사상체질과 교수 >

 

두릅의 효능 

두릅과 취는 식욕을 북돋우는 대표적인 봄철 나물이다.

두릅은 특유의 향취와 아삭거림으로 애호가들이 봄날을 학수고대하게 만든다.

취나물은 어원이 채(菜)에서 왔듯이 예부터 식용으로 사랑받아왔다.

 

당뇨병, 암 예방, 암치료, 두통, 어지럼증, 감기,    

감기초기 증상, 신경통, 관절염, 불안 초조 신경 안정 ,식욕증가

춘곤증, 권태, 스트레스, 강정작용, 안정, 혈당강화,

두릅을 피해야 할 사람은 빈혈 걸린 사람 과

변비 걸린 사람, 몸에 열이 많은 태양인이 피해야 한다.

 

위암 예방하고 머리 맑아져
쌉사래한 맛이 입맛을 돋구워 주는 두릅은 독이 없으며

두릅나무의 어린 순을 따서 식용한다

 

위의 기능을 왕성하게 하는 작용을 하여 위경련이나 위궤양을 낫게 하고

꾸준히 먹으면 위암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신경을 안정시키는 칼슘도 많이 들어 있어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불안, 초조감을 없애주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이밖에 정신적으로 긴장이 지속되는 사무직 종사자와 학생들이 먹으면

머리가 맑아지고 잠도 잘 온다.

또 혈당 강하작용이 있어 당뇨병 환자에게 좋다.

 

자연산 두릅을 채취할때 초보자들이 싹이 나오것마다 다 따내면
나무 자체가 산소 동화작용및 물올림을 하지 못해 고사하는 경우가 많다 .
자연을 보호하고 개체수 번식을 위해서라도 한나무에 싹을 한개라도
놔두는 자세가 필요하다.
 

 

솔붓꽃?

이쁜 야생화도 만나고,,,

 재작년에는 귀하다는 금붓꽃이 많았었는데

올해는 하나도 안 보이고 이녀석들만 있더라구요

손을 탓는지,,,

각시붓꽃

 위에 것이랑 같은 꽃인데 빛의 따라서 색이 이렇게 다르게 나왔네요

 

솔붓꽃과 각시붓꼿의 차이

꽃은 똑같은데 솔붓꽃은 꽃이 필 때 잎새가 길게 올라와 있고

각시붓꽃은 꽃이 필 때 잎과 꽃의 키가 비슷하다

 

 

고깔제비꽃

잎이 고갈처럼 말려서 나온다고 붙인 이름

 

 옆지기는 흔해빠진 쑥이라고 하는데

 산속 청정 지역에 있는 쑥이 도시 주변에 있는 쑥과 같은게 아니잖아요

안뜯어 올수가 없지요

 뚜깔(뚝갈) 나물

이것은 도시 사람들은 잘 안먹는지 도시에 와서 살면서는 뚝갈 나물이 얼마나 먹고 싶던지,,,,

뚝갈은 요즘보다 여름 음력 6,7월에 먹어야 맛이 더 나는 나물인데

잎 전체가 우단같은 솜털로 덮여서 잎에 씹히는 느낌이 특이한데

우리는 그 맛을 저븐 저븐 하다고 했어요

이것 역시 어릴때 추억으로 기억 하는 맛이지요

 

 까치수영?

나물로는 별맛이고

맛이 시큼해서 산에 다니면서 갈증날 때 뜯어  먹으면

신맛이 나니까 입에 침이 고이고 갈증이 덜해져요

 

생강나무

이른봄에 산수유꽃과 비슷한 노란꽃을 피우고

꽃도 차로 만들어 먹을수 있고

잎도 어릴때는 차도 만들고 깻잎처럼 양념에 재워서 먹을수 있다

 

다래 덩굴

개다래와 참다래가 비슷한데 개다래는 잎이 쓴맛이 있다

둘다 먹는디

오미자, 다래, 미역줄나물이 거의 비슷하다

요런 덩굴 나물도 순을 다 따지말고

하나건너씩 따서 순을 남겨 놓는것이 자연을 살리는 것,,,,

 

바디나물(한약명 전호, 연삼),,,반디나물과는 다르다

개당귀와 구분이 어렵게 비슷하고

둘다 초보자는 안먹는게 좋다고함

 

옆지기와 둘이 운동삼아 한나절 해온 나물

 

엄나무순,,,,,,,,,,,,,,,,,,,,,,,,,,,,,,,,,,,,,,,,,,,,,,,,쑥

 

 모듬나물,,,,,,,,,,,,,,,,,,,,,,,,,,,,,,,,,,,,,,,,,,,,,, 두릅

모듬나물은

뚝갈, 취 씀바귀, 고들빼기 삽주싹 등등

우리 고향은 높은산이 없어서 들나물만 해먹고 어린시절을 보내서

 높은산에 가도 어느게 먹는 나물인지 잘 몰라서 아는 것만 뜯어 옵니다

 

가로 세로 11-15 되는 작은 나물백과인데

페이지 수는 500쪽이나 됩니다

작은책이라 배낭속에 가지고 다녀도 되는데

실물로 익히지 않은 것은 책만 보고는 많이 헷갈리더라구요

 

이만큼이면 두 식구 일주일은 먹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