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째 먹는 갈치조림,,,붕어찜

 갈치조림이나 붕어찜 할려면 납작한 압력솥이 하나 있었으면 했는데

조그만 압력솥을  하나 얻었다

누가 버린 다는 걸 내가 달래서 가져왔더니

적은 식구 반찬 하는데 요긴 하게 쓰인다

지름이 20cm 정도로 작고 납작하다

두 식구 먹을 찜이나 조림에 딱 맞는 치수다.

 

무나 감자를 납작 납작 썰어서 밑에 깔고

얼려 두었던 생강도 몇 쪽 넣고

무 위에 갈치 토막을 얹고 양념을 끼얹고,,,,

양념은 식성에 맞게 하면 되겠지,,,

멸치 다시마 새우로 만든 육수에 집에서 담근 고추장과 사온 고추장을 반반씩 섞고

고추가루 후추가루 다진마늘 표고버섯가루 (없으면 안 넣어도 됨)

양념을 버무려서  위에다 골고루 얹어주고

청양고추 두 개, ,파도 숭숭 썰어 넣고

간이 싱거울 것 같으면 액젓을 조금 넣는다.

소주도 넣고,,

비린내 제거용 알콜을 댓병 소주를 사다 놓고 쓴다.

 

 

중간 정도 되는 갈치라 추가 돌기시작하고 15분 두었더니

딱 맞게 되었는데 너무 가득 담아서 끓으면서 국물이 꼴짝 거리고 ,,,

큰 갈치는 20분은 해야 될 것 같은데

갈치가 큰 것은 하도 비싸서리,,,,

갈치 구이나 튀김은 뼈를 발라내고 먹어야 하니 큰 것으로 해야 좋지만

압력솥에 하는 갈치조림이나 찌개는

뼈까지 다 먹으니까 작은 것으로 해도 된다,

맛은 다 똑 같은 걸,,,

 

민물 붕어찜은 맛은 좋지만 가시때문에 먹기 불편 한데

압력솥에 하면 뼈 째 다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붕어찜은 뼈가 강해서  시간을 더 오래 두어야 한다.

20cm이상 되는 큰 붕어는   35분 정도

젊은이들이 먹을거면 35분 하면 되고

치아가 부실한 어르신들이 드실거면 40분 정도 하면 뼈까지 물렁하게 된다

자잘한 붕어는 20분 쯤 해도 될 듯 하다

미꾸라지도 양미리도 이렇게 하면 뼈째 다 먹을 수 있어서 맛도 좋고 영양도 좋고,,

조리 하는 시간은 불에 올려놓고 처음부터 잰 시간이 아니고

추가 돌기 시작하고 난 후 부터 잰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