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일상

조카 사위에게서 받은 용돈

L일순 2009. 4. 4. 11:34

 

 

 

  

자랑 하고 싶어요

조카 사위로 부터 용돈 받는게 벌써 세번 째나 되네요

 

어제, 음렬 3월 8일은 돌아 가신 시아버님의 23주기 기일 입니다

시부모님의 아들 3형제중 우리는 셋 째 인 막내인데

큰 시아주버님 작고 하신 지도 10년이 되었고

형님(맏동서) 을 큰 아들인 장조카가 모시고 살고 있으니

제사를 장조카가 주관 해서 모시는데

 

우리 아버님이 차손이시라 모시는 제사는

아버님 어머님 큰 시아주버님, 일년에 세번인데

몇 년 전 부터 아버님 기일에 세 분을 다 함께 모십니다

조카사위 내외도 자신들의 아버지이고 장인의 기일이 함께 있으니 참석을 하지요

 

울 조카 사위는 큰 형님의 둘째 사위인데 작은 광고 업체를 운영 하는 사장님 입니다

이사람은 제사때 올 때 마다 둘째 형님과 우리에게 용돈 봉투를 건넵니다

어느해는 작은 아버지 둘 작은 엄마 둘 네 사람에게 따로 따로 봉투 하나 씩을 안기기도 하더니

올 해는 시골에서 같이 올라온 우리 사촌 동서 두사람에게도 우리와 똑같이 봉투를 드리네요

 

주머니에 돈이 있다고  다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닐텐데,,

무슨 일을 대강 대충 하면 흔히 하는 말이

처 삼촌 벌초 하듯 한다고 하는데,,

 

"작은 어머님 항상 건강 하시길,,,"

이런 글을  직접 적어서 봉투를 만든 그 마음이 참 어여쁘게 보여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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