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사진

탄천 풍경,,,탄천가엔 어여쁜 나팔꽃도 피고

L일순 2020. 10. 28. 09:53

 

누가 심고 가꾸지는 않았을터인데

어디서 씨앗이 날아와 척박한 석축 틈에 떨어져 저리 고운 꽃을 피우는 것인지

내가 특히 더 좋아 하는 꽃 중에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나팔꽃

여러가지의 나팔꽃을 기르기도 하고 보기도 했지만 이꽃은 정말 예쁘다

어쩜 저리 고운색으로 꽃이 피는지

언제부터 탄천 둔덕에서 꽃을 피우고 있었는지

내가 만난 것은 올해 처음이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천하무적 바이러스란 녀석으로 인해 탄천가에서 일을? 하게 되었지만

고단한 것보다 나를 기쁘게 하는 것들을 더 많이 만난다

사랑해~~!

 

 

 

 

요즘은 거의 핸드폰 만 들고 다녔는데 핸드폰 사용하는 걸 아직도 다 익히지  못해서는

꽃사진 접사를 할 줄 몰라  오랜만에 카메라 들고 나갔더니

초점을 맞추는 것도 잃어버린 것 같다,,

사진이 잘 되질 않아서는 ,,

 

자꾸,, 자꾸,, 자꾸

뭘 계속 배우고 익혀야 한다는게 늙은이에겐 쉽지 않은 일이다.

 

참으로  고운 꽃인데 이꽃은 씨앗이 안 보인다

나팔꽃 씨앗은 씨방이 통통하게 여무는데 이꽃은 꽃을 떨군 씨방이 그냥 빈 쭉정이로 되어 있어서는,

씨앗을 어떻게 채종해야 하는지

씨앗이 없다면 저 꽃은 저곳에 어떻게 해서 자라게 된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