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 혼자 1인가구로 살게 된지
1년 하고 10개월째
날마다 특별할 것도 없어
일기에 올릴만한 이야기가 있는 것도 아닌데
오늘부터 일기를 써 보기로 했다
80으로 다 되어 가는 나이에 이야기할 식구도 없이 혼자 지내고 있으니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아서리,,
글을 많이 읽고 또 쓰는 것이 치매 예방이 된디하니
일기를 시작해 보기로 했다
늙음으로 해서 자연스럽게 오는 질환중에 치매가 제일로 무서우니,,
할배가 있을때는 산으로 들로
변하는 사 계절을 즐기러 돌아 다녔고 사진을 찍었고
그런 것을 올리자니 자연 글도 몇 줄 씩 올리고는 했었는데
요즘은 어디 돌아다니게 되질 않아
며칠에 한번씩이라도 일기를 올려보려 한다
오늘부터 기온이 많이 떨어진다더니
현재 기온이 어제보다 많이 내려 가기는 했다
오늘 최고기온 17도
최저기온 4도
아직 난방용 보일러를 돌리지 않았었는데 어제 밤에 2시간 돌리고 잤다
감기 들면 안되겠어서,
혼자 지내니 감기 몸살도 무섭다
아프면 누가 물 한 잔 떠다 줄 식구가 없으니
내 몸 단속은 철저히 해서 아프지 말아야지 ,,,하고
바짝 신경쓰고 산다
아프면 우선 내가 고생이겠고
따로 사는 자식들이 걱정할 것이고
어제 아침 자고 일어나니 목이 몹시 따갑더니
저녁엔 한쪽 귀도 쑴벅거려서는 감기가 올려나 하고 좀 걱정이 되었다
월요일 독감예방주사를 맞으려 했었기에
감기 들리면 또 연기 해야 하니,,
어제저녁부터 오늘 아침에도
천일염 소금물을 풀어서 코 속으로 들이마셔 목까지 소독이 되게 하고
오늘은 쑴벅거리는 귓속에 면봉에 과산화수소인 소독약을 묻혀 귓속을 살살 적셔 주었다
영증이 생겼으면 소독이 되라고,
그리고 몸을 쉬어주느라고 종일 아무 일도 하지 않고
편히 지내고 있다
그래서인지 오늘 아직까지 목도 아프지 않고 귓속이 쑴벅거리던 것도 괜찮아 졌다
더 심해 지지 않고 그냥 가라 앉았으면 좋겠다
저녁에 자기전에 소금물로 콧속 청소 알콜로 귓속청소 한번 씩 더 하고 잘 것이다
오늘 일기 끝~~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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