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사진

능소화 피는 7월 수목원~

L일순 2019. 7. 15. 10:00



2019, 7월 5일 금요일 물향기 수목원


능소화꽃 보러 갔다 온게 열흘이 넘었는데 이제서야 사진정리 끝,

아고,,,

사진기도 사진사도 별로라서 무턱대고 사진을 엄청 많이 찍어온다

그걸 선별해 골라내고 수정하고 ,,하면서

문득, 내가 많은 시간을 들여서 이런 걸 왜 하나,,싶은 때가 여러번이다

자연의 있는 모든 풍경을 좋아 하니 보러 가는 것이고

사진은 그저 치매예방 놀이라고 해야 할 까,,


좋은 사진기로 좋은 솜씨로 풍경사진 올리는 분들이 워낙 많으니,,


사진 엄청 많음,,,ㅎ




7월 5일 이 날 엄청 더웠다


지금까지 올들어 제일 더웠던 날이 7월 6일 토요일이었고 5일인 이날도 33도인가 34도였던가

바람도 없었고  구름 한점 없었고 햇볕은 쨍쨍해서 어찌나 더웠던지,,

그래 그런지 늘 사람이 많아서 풍경 좋은 곳엔 사람 없이 사진 담기가 어려웠는데

이 날은 관람객도 없어서 나혼자 마냥 노닥 거렸다는 ,,


개화시기는 딱 맞추어서 갔는데 날이 하도 뜨거우니 꽃들이 시들해져 있었다

능소화 꽃나무가 있는 곳은 아침 일찍부터 해가 반짝 드는 곳이라 다음부터는 오후 그늘이 졌을때 가면 좋을 듯 하다

동이 트자 마자 사진을 찍으면 좋겠지만 수목원이 아침 9시부터 들어 갈 수 있으니 ,,






카메라는 초기에 나온 년식이 오래된 미러리스, 단렌즈 하나,


야생화 같은 작은 꽃들은 그런대로 아웃포커싱이 되는데

커다란 나무에 피어 있는 꽃은 줌도 안되고 아웃포커싱도 잘 안되고

날이 하도 다워서 오랫동안 공들여 초점을 맞추고 하는 것도 힘들어서 그냥 꾹 꾹 찍은 사진들,,ㅎ

부천 어디에 가면 아름다운 능소화 풍경이 있다는데

그곳엔 대포카메라에 삼각대에 장비를 갖춘 수준있는 분들이 많을 것이니

작은 카메라든 어리 버리 할매인 나는 얼쩡거릴 엄두가 나지 않아 이런 곳으로 만족해야지,,,


사진 올리는 7월 14일 일요일 오늘은 바람이 산들 불고 삼복 날씨 같지 않게 시원해서 선풍기도 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