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운지 5~6년쯤 되었는 것 같은데
아직 키도 자라지 않고 옆으로만 늘리는 황금조팝 한 그루
꽃도 제대로 보여주지 않아서리
아름다운 파스텔 연두라 할까 노랑이라 할까 고운 색을 가진 잎만 봐도 좋겠다 하고 두고 보았는데
올핸 고운빛 잎새위에 연분홍 꽃을 피워주니
환상의 색 조합이다
흠이라면 조팝꽃은 화기가 짧아 꽃이 피어 3일을 가지 못하는 것,,
그래도 잎이 고운 색을 지녔으니
꽃밭에 한그루만 잘 키워도 환한 불빛 같겠다
그런데 키가 자랄 생각은 하지않고 옆으로만 가짓수를 늘리고 있으니,,
올해는 키좀 조금만 더 키우렴~
며칠 전 요런 모습이었는데
꽃이 없어도 예쁘다 했었는데,,
신기한 것은 잎의 여여쁜 파스텔 노랑색이 꽃이 핀 후에 달라진 것
사람이나 모든 동물들이 새끼를 잉태하기전에 외모의 모습이 한껏 아름다워졌다가
출산후에 일시적으로 초췌해 지는 것과 같이
황금조팝도 꽃이 핀 후에 아름다웠던 잎이 색이 바래고 윤기가 없어졌다는 것
언제쯤이면 다시 윤기나는 잎이 피어날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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