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세상 어디에도 권영준은 없다
그런데 어디에 있을 것만 같다
외출에서 돌아올 것 같고
창밖을 바라보노라면
산책을 마치고 저 길 모퉁이 어디에서 나타날 것만 같다
내 마음은 일주일 전 그날에 머물러 있는데
시간은 언제나 빠르게 흘러 간다
권영준이 없는 세상
어떤 세상이 될지
아직 아무 것 도 모르겠다
언제쯤이 되어야
이사람이 떠나 가던 날 이야기를 글로 쓸 수 있을지 그도 모르겠다
떠나간 사람이 안타까운 것인지
홀로 남은 내 외로움이 안타까운 것인지
그도 자세히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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