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

할매~ 천불동을 품고 오다~2,, 양폭 대피소에서 희운각 가는 길~2016,10,13~14일

L일순 2016. 10. 20. 10:00



2016, 10월 13일

본격적으로 단풍이 절정인 시기도 아니고  주말도 아닌 평일인데도

속초 시내에서 설악동 입구까지 자동차 행렬이 늘어서 있다

버스도 택시도 승용차도 빨리 갈 방법이 없다

성질 급한 사람은 내려서 걸어가야 하나보다

나도 중간에 내려서 걸어 갔다

그런데 보면 이 길이 좁아서 이기도 하다

단풍철이 아닐때도 이 길은 막혔던 것 같다

속초시와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차량정체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을 생각이나 하고 있는 것인지,,

관광객이 늘 불편하고 바쁜 시간을 길위에서 보내는 데도 아무런 느낌없이 바라보고만 있는 것인지,,

이런 생각 하는 사람이 나 뿐인가,,???



1,,신흥사에서 양폭대피소 까지는  http://blog.daum.net/tkfkd1919/5977586

3,,계곡 풍경은 요기에    http://blog.daum.net/tkfkd1919/5977588






소공원 내에 있는 이탑은 문화재는 아니고 통일의 염원을 담아 최근에 조성한 탑





비선대 가까운 쪽은 아직 푸르른 채로 있고

  이곳도 단풍 들면 멋있을 것 같다~

2016.10.13일 풍경












비선대에서 1킬로 쯤

이 곳 서부터  조금 물들기 시작









양폭 대피소는 총 수용 인원이 14명인데 하나의 홀에 1층과 2층으로 계단으로 나뉘어 있었고

3인실, 2인실, 1인실이 내 가슴까지 올라오는 칸막이로 되어 있어서

옆에 사람이 숨쉬는 소리는 들려도 앉아 있어도 서로 보이지는 않아 펀하고 좋았다?

2층에 있는 3인실은 가족실처럼 2인과 1인실이 계단으로 분리되어 있고

벽을  원목 목재로 마감해서 깨끗하고 좋았고,,



그런데 여름에 대청봉 갔을때는 참치캔이 있어서 포장밥과 참치캔으로 저녁과 아침을 먹었는데

이번에 보니 참치캔은 판매품목에서 제외 되었다 한다

가져간 스틱 고추장만으로 먹어야 겠네 ,,했더니 직원이 콩자반 캔을 하나 계산 하지 않고 주었다?

그분들이 먹는 반찬 같았는데,,

 그분이 여름에 소청에서 나를 보았다고 ,,알아보고 혼자 간 나를 보고 울집 할아버지 안부도 묻고,,








양폭대피소에서 1박한 날이 10월 13일

 음력으로는 구월 열사흘

여름에 대청 갔을때 달밤에 한 번 와보고 싶다 했었는데 보름에  가까운 열사흘 달이 둥실 떠올라서는

내 단렌즈 카메라로 무조건 찍어 보았는데 이런식의 달이 잡혔다,,

양폭대피소는 수렴동 대피소처럼  물이 흐르는  계곡 바로 옆에 있어서 물이 철철 흐르고

문 닫고 방에 들어가 있으면 아무소리도 안들리고 고요한데 문을 열고 나오면 계곡물 소리가 폭포 소리처럼 들려서

여름 장마로 큰 물이 날 때는 좀 무서울것 같았다~





하룻밤 지나고 희운각 쪽으로~

원래 계획이 12일날 출발해서 한계령으로 올라 중청에서 1박하고 소청 희운각 쪽으로 내려와 14일 양폭에서 1박하는 걸로 대피소 예약을 했었다

소청에서 희운각, 양폭쪽으로 내려오는 길이 경사도가 심해서 그쪽으로 올라가기는 힘들 것 같아

대청 중청쪽은 단풍이 다 떨어져 겨울 날씨라 해도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 했었는데

10월 둘째주 주말부터 갑자기 추워지더니 출발하는 12일 아침 다섯시부터 일기예보에서

강원 영동지역에 비가 오고 산악지역엔 눈이 올것이라고  30분 동안에 세번이나 예보를 해서는 ,,,에효,,무서워 져서는 ,

혼자 나서는 초행길인 한계령길을 갈 자신이 없어서 짐 다꾸리고 출발 하려다가 포기하고

13일 양폭을 비선대 쪽으로 오르게 되었는데


그래도 양폭~ 희운각 구간이 궁금해서 1시간쯤만 가보자고  출발,,












계곡이 험한 곳에 길을 내다보니 계단이 설치되고

 낙석 위험이 있으니 계단위;에 철망이 씌워진 것 같은데

이런 구조물들도 하나의 풍경이 되어 거슬려 보이지 않았다

떠나기전 산행정보 검색할때는 저 길이 무서울 것 같아 어지러울까봐 걱정하고 울집할아버지는 두고 나 혼자 갔는데

오르고 내려 보니 힘들지도 않고 무섭지도 않은 것을 괜히 겁을 먹었다,,,ㅎ









오른쪽으로 절벽을 휘감아 돌아 계단을 오르면 나타나는 풍경이 ,,,우~~~~~~절경,,,환상이었는데

사진 실력이 부족해서 사진에 담아온 풍경은 10분의1도 보여지지 않아서 실망,,,ㅠ

구도를 어떻게 잡아야 그 장관을 다 담아올 수 있을지

다음번엔 멋진 사진을 찍울 수 있을지,,,에효,,,

이번에 천불동을 다녀 오면서 다 아름다웠지만

특히 발길이 떨어지지 않고 머물고 싶었던 곳이 두 군데 있었는데

저 계단 위에 섯을때와 한참 아래  내려와서 에머랄드 빛 소를 만났을때

난 이 두 곳에서 한참을 계단에 앉아 바라보고 있었다

그 곳에서 떠나 오고 싶지 않아서~~~~














이곳이 천당 폭포 랫던가,,?

사진에 촬영하고 메모하는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곳에서 조금더 가보고 아쉽게 뒤돌아 보며 내려 왔다는,,


내년까지 건강이 허략한다면 9월말이나 10월초에 한계령으로 올라 대청 중청 소청 단풍을 보고

10월 중순 천불동으로 단풍이 내려오면 양폭에 2박 예약하고 희운각까지 꼭~~~가보리라,,,

다짐 하면서,,,





저 암봉들도 각자의 이름이 있을텐데~~~~~?

 기기묘묘하고 웅장한 천불동의 수 많은 암봉들이 마치 천개의 불상이 모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며 천불동이라 했다던가,,,

















































































아래 위 이 사진 두 장은 다른 곳에서 빌려 왔다

풍경이 달라진게 있어서,,

내가 이번에 담아온 사진에는 철구조물 계단위에 낙석 방지용 파란 철망이 씌워져 있는데

위와 아래 두 사진에는 계단에 철망이 씌워져 있지 않다

애초에는 계단만 설치 했다가  낙석 방지 철망은 나중에 씌워 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