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릉 역 못미쳐 흥천면과 능서면 사이에 흐르는 개울에 놓인 길천교 다리
옛이름이 길천교였는데 지금도 그대로인지 모르겟는,,
지난 토요일인 9월 24일은 성남시 판교에서 여주까지 운행하는 경강선 이 캐통 하는 날
경기도 여주는 내 고향
아버지의 고향은 여주군 지금은 산북면이 된 금사면이고 내 고향은 여주 흥천면이다
흥천면 고향에서 제일 가까운 역이 능서 세종대왕릉 역
능서면은 내가 나고 자란곳에서 개울과 들판을 건너 빤히 바라다 보이는 곳이다
고향에서 제일 가까운 역인 세종대왕릉까지 가보기로 했다
개통 하는 날 서둘러 갔던 것은 황금들판도 볼겸
한창 추수철이니 벼가 베어지기전에 사진에 담아 오고 싶었던 것
사진여행에는 사진을 찍지 않는 사람하고 같이 가면 서로가 불편하니 혼자 가는게 좋다,,
들판 풍경사진을 찍을때는 아침 이른시간이 좋아 일찍 갈려고 했었는데
이런 것도 행사라고 긴장 했는지 전날밤 밤중 2시쯤에 잠이 깨어서는 말똥거리고 있다가
아침 여섯시가 다되어 조금더 자느라고 그만 시간이 늦어 졌다
이매역에서 9시 3분차를 탈 수 있었다
추석 연휴 며칠간 미리 무료운행을 해서 그런지 개통하는 날인데 승객이 그리 몰려들지는 않아 한가로이 다녀왔다는,,
45분쯤 걸려 도착한 세종대왕릉 역엔 훈민정음 관련 액자들이 걸려 있고
여주를 오가며 지나 다니면서 보면 오랬동안 시운전을 하는게 보였었고
만전을 기해 준비를 했는지 열차는 소리도 요란하지 않게 조용히 흔들림도 없이 운행하고
거의가 지상으로 가는 것이라 차창밖으로 보이는 가을 풍경도 좋았고,,
세종대왕릉 역사에는 수유방도 있고
어린이 전용 화장실도 있고
어린이 전용 변기세트는 설치되어 있는데 남녀 구분칸이 안되어 있어서 좀,,,옥의 티라 해야 하나,
두 개의 변기 사이에 칸막이라도 되어 있었으면 좋았겠다 싶은 할머니 생각~~ㅎ
열차가 지상으로 가니 역도 오픈되어 있어서 겨울과 무더운 여름을 대비한 고객 대기실도 예쁘게 마려되어 있었다
전체적으로 세심하게 설계한 것 같고 고급지게 꾸며져 있있다는,,
역내에서 서쪽으로 바라본 풍경
저쪽 동네를 예전엔 "벌터"라고 했었는데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 신지리 라고
그쪽으로 쭈욱 가면 예전 수여선이 다니던 역인 마리꿀이라 불렸던 매류리가 있다
밖에서 본 세종대와릉 역사
역사 건물 외벽 타일에도 한글 초성 문양을 넣어 장식되어 있고
세종대왕릉 이라는 잎간판이 서 있는 쪽은 여주시내로 가는 길
능서면 소재지는 웬쪽으로 10분 거리에 있다
역앞에는 세종대왕릉으로 가는 셔틀버스가 수시로 다니고
이곳에 세종대왕릉까지는 6.4킬로라고 하던데 내 생각엔 그 절반정도 밖에 안 될 것 같은데
내가 어렸을때는 세종대왕릉이 소풍가는 장소였었고
한글날 기념식 할때는 한글날 노래 부르러 가고 했었는데
이날 가보진 않았지만 영릉 이라 하는 세종대왕릉은 지금은 옛날보다 부지를 넓혀 번듯하게 달라져 있었다
세종대왕릉인 영릉엔 두기의 능이 조성되어 있다
조선 제4대 임긍이셨던 세종대왕과 소현왕후의 능인 英陵이 있고
조선 제17대 임금이셨던 효종임금과 인선왕후의 능인 寧陵이 있다
두기의 능이 한글로는 같은 글자인 "영릉" 인데 한자는 다르다
세종대왕릉인 영릉
영릉 이야기는 http://blog.daum.net/tkfkd1919/5977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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