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딸네 휴가 가는데 같이 가서
제주도에서 사먹은 포장 김치가 맛있었던 터라 즉석 김치 담궈 보았는데
농협 하나로 마트에 배추 브랜드인지 농협브랜드인지 "뜨라네" 라고 포장된 배추를 사왔더니
갓이 얼마나 얇은지 배추는 맘에 들었는데 여름배추라 고소한 맛은 별로 안 들었다
배추가 맘에 들어 가을 김장때도 이 배추를 사보아야 겠다 싶어 졌다
요즘 배추들이 포기 크기도 엄청나게 크고 배추잎 줄기도 엄청 두꺼워서
소금에 24시간을 절려도 숨이 죽지 않는 괴물같은 배추를 만나서 고생 했던 적이 있었는데
뜨라네 배추는 크기도 적당하고 줄기도 두껍지 않으니
내가 고르는 배추의; 조건에 딱 맞는 품종인 것 같다
가을이 되면 여름보다 고소하고 달큰한 맛도 더 깊게 들것이라 여겨 지고,,
김치 완성해서 무게를 달아 보니 3킬로 200
사 먹는 김치 비싸다고 담그기는 했는데
배추와 양념에 노동력을 가격으로 환산한다면
비용이 그리 많이 저렴하게 드는 것도 아니다
배추 1통 :: 3400원
무 1개 :; 1500원
파프리카 3개 ;:2250 (파프리카는 개당 750원씩)
합계 ;:7150원
집에 있던 양념 ;: 마늘 ,양파, 생강, 부추, 새우젓, 멸치액젓, 마른고추가루,
얼려놓았던 붉은고추, 찹쌀가루, 죽염소금, 매실 양파 발효액
이것들을 다 합쳐 가격으로 계산한다면
내가 직접 담궈 먹는 것이 구입해 먹는 것에 비해 별로 저렴하지도 않은 것 같다
구입하는 김치는 입맛에 맞지 않아서 입맛을 김치에 맞춰 먹었었는데
아이부터 어른까지 식구들 모두가 맛있다고 하는 김치가 있다면
그리고 가격도 괜찮다면 사 먹을만 하다고 본다
농사 짓는 것도 아니라 모든 걸 구입해야 하는 도시에서라면,,
제주도 이마트에서 사위가 장을 봐 오면서
그냥 그 김치가 가격 할인을 해서 선택한 것이라는데 결과적으로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종가집이라는 상표인데 이것이 하선정, 하숙정 일가의 것인줄 알았더니
집에 와서 검색해 보니 대상에서 만든 것
사진을 찍어오지 않아서 종가집 포기김치라고만 기억하는데
검색해 보니 여러종류의 김치가 있고
지역별로 전라도, 경상도, 서울지방을 구분해서 만든 것도 있고
김치를 만든 배추가 갓이 얇고 포기가 자그마해서 연하고
맵지도 않아서 아이들도 잘 먹고
맵지 않아도 어른 입맛에도 거슬리지 않았고
익히지 않은 생것이었는데도 간과 양념이 잘 배어 있었다
암튼 지금까지 구입해서 먹었던 김치 중에 최고의 맛이었고 점수를 준다면 100점 만점을 주고 싶다
단 우리는 익지 않은 생것을 먹었었는데
익은 다음엔 맛이 어떨지 그것은 모르겠다
종가집 김치류에 들어가는 양념,,,대상 홈페이지에서 가져옴
양념 중에서 모르겠는게 이것 (류코노스톡DRC0211), 이것은 무엇일까
요즘 화확조미료 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김치양념에 화학조미료가 들어 있는 것은 아닐까
그게 쪼~~끔 의심되는 게 있기는 하지만,,,
그리고 배추는 왜,,,98%가 국산일까??
절임배추 67.7 %[배추 98 %(국산), 식염 2 %], 무(국산), 종가집김치전용풀Ⅰ[호화쌀혼합분말(쌀:국산)],
마늘(국산), 고춧가루(국산), 종가집멸치액젓[멸치(국산)],
종가집순한다시마베이스[다시마(국산)], 부추[또는 갓](국산), 종가집새우액젓[새우(국산)],
대파(국산), 식물성유산균발효액, 양파(국산), 생강(국산) 김치유산균발효액Ⅰ(류코노스톡DRC0211), 정제소금(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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