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향기

조선왕조 500년은 한글창제 하나 만으로도 그 가치가 충만하다

L일순 2016. 2. 23. 11:56



전해져 내려 오는 것을  글로만 보았지

 그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길 없는 조선왕조 건국

역사는 승자의 의해서 기록되는 것이라니

고려는 패자이고 승자인 조선의 의해 씌여진 역사를 보고도

우리는 찬탈이라 하기도 하는,

 말도 많은  건국 과정이 설왕 설래 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조선왕조가 있었기에 우리는 세종대왕이라는 임금을 세울수 있었고

세종대왕이 있었기에

지금 시대에서도 세계속에서 손색없는 한글 , 우리의 글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한글 창제 과정도 이견들이 있는 걸로 알지만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하듯이

그걸 꿰어 한글로 만들어 낸 것은 세종대왕 이시니

세종대왕의 공이 참으로 위대하고 크시다.


세계에는 수천 개의 언어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자기만의 문자를 가진 나라는 그리 많지 않고
그만큼 문자를 창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을 것인데

한글이 창제 되었던 그시기에는

 이 위대한 문자의 가치를 하찮게 보아서

그 시대는 물론이고 

 1990년대 중반까지도

한자는 진서, 眞(참진)書(글서) 라고 높였고

한글은 언문, 諺(상말언)文(글월문) 이라 낮춰서 말했었고

천민이나 아녀자들이 배우는 글이라 했었지


지금 컴퓨터 시대에도 딱 들어 맞는다는 ,

세계에서 그 우수성을 자랑하는 우리의 글

언문이라 하찮게 여겨졌던 한글이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가 이어지는 동안 없어지지 않고 보존 되었던 것은

규방 아녀자들과 천민들에 쓰임에 의해 전해져 내려온 것일 것이다


그들이 아니었다면 이 훌륭한 한글이 없어졌을지도 모르고

후세의 우리들은 그런 글이 만들어 졌었는지 알지도 못한채 

아마도 일본글이나 중국 글인 한자를 사용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건국과정도 이견이  많고  외세의 침략등 부침도 많았던 조선왕조 500년이지만

한글 창제 하나만으로도 그 가치와 당위성이 충분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