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향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선정된 생물다양성의 보고, 광릉숲,,,펌

L일순 2016. 11. 4. 11:00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선정된 생물다양성의 보고, 광릉숲

2010년 6월 2일 개최된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MAB : Man and the Biosphere Orogramme)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우리나라 최대의 산림보고인 광릉숲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선정되었다.
생물권보전지역(Biosphere Reserve)은 유네스코가 주관하는 보호지역(생물권보전지역, 세계유산) 중 하나로,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이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조화시키기 위해 지정한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지정되기 위한 조건을 갖춘 지역중에서 관련 국가의 MAB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국제조정이사회가 지정하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해당지역은 핵심지역, 완충지역, 전이지역의 3개 구획으로 구분되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광릉숲은 설악산(1982), 제주도(2002), 신안 다도해(2009)에 이어 국내에서 4번째로 선정되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특히 수도권 지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생물권보전지역이란 무엇?

MAB(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 사업은 인간과 환경과의 관계를 지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동․식물, 대기, 해안 등의 자연과 인간을 포함한 전체 생물권에 인간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와 능력을 배양시킬 목적으로

유네스코가 추진하고 있는 정부간 프로그램이다.
유네스코에서 선출된 34개 이사국으로 구성된 MAB 국제조정이사회(International Co-ordinating Council)는

MAB 사업을 계획, 감독, 조정하며 생물권보전지역 사업을 비롯하여 도시생태계와 사막화 등

 생물다양성과 관련된 연구와 교류 활동 등을 한다.

  • 생물권보전지역은 보전(생물다양성과 생태계 보전), 발전(환경과 개발의 연계), 지원(연구와 관측을 위한 국제적 연결망)생물권 보전지역의 3가지 기능
  • 생물권 보전지역을 용도별 구분:지역중심부의핵심지역을 중심으로 완충지역, 전이지역, 인간거주지역으로 구별하고 연구소, 모니터링, 교육,훈련, 관광, 여가활동 구역을 확인할 수 있다.생물권보전지역의 용도 구획

생물권보전지역은 MAB 사업의 중요한 부분으로서 인간과 생물종이 공존하며,

생물다양성의 보존을 지속가능한 이용과 조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대상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한다.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이 인정되는 지역,

인간의 간섭에 의해 변화되는 지역이 포함되어 있어야 하며, 적절한 면적,

3개 구역 구획(핵심지역, 완충지역, 전이지역)이 가능한 지역,

공공기관 및 지역공동체, 민간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기 위한 조건을 갖추면 그 지역중에서 관련 국가의 MAB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국제조정이사회가 지정한다. 생물권보전지역은 핵심지역, 완충지역, 전이지역으로

3가지의 구획으로 구분되는데 핵심지역은 엄격히 보호되는 지역으로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간섭을 최소화한 생태계 모니터링과 파괴적이지 않은 조사연구 등이 가능한 지역이다.


완충지역은 핵심을 둘러싸고 있거나 이에 인접한 지역으로

환경교육, 레크레이션, 생태관광, 기초연구 및 응용연구 등의 건전한 생태적 활동에 적합한 협력활동이 가능하다.

끝으로 전이지역은 다양한 농업활동, 주거지, 기타 다른 용도로 이용되는 지역으로

지역의 자원을 함께 관리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역사회, 관리당국, 학자, 비정부단체(NGO),

문화단체, 경제적 이해 집단과 기타 이해당사자들이 함께 협력하는 곳이다.


2010년 6월 파리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MAB) 국제조정이사회에서

 광릉숲 생물권보존지역을 포함하여 13개 지역을 새로운 생물권으로 지정하여

현재는 전 세계109개국 564개소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숲은 어떤 곳일까?

국립수목원의 산책로

2010년 6월 2일 파리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MAB)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숲은 설악산(1982), 제주도(2002),

신안 다도해(2009)에 이어 국내에서 4번째로,

한반도에서는 백두산(1989), 구월산(2004), 묘향산(2005)을 포함하여 7번째로 지정된 곳이다.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선정된 광릉숲과 그 주변지역의 총 면적은 24,465ha로

소리봉과 죽엽산을 중심으로 한 천연활엽수 극상림 지역인 핵심지역이 755ha,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교육의 장으로

산림생물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완충지대

(국립수목원, 산림생산기술연구소 ,시험림, 문화재청 소관 능림, 봉선사 사찰림)가 1,657ha,

주거지나 경작지 등으로 구성되어 지속 가능한 개발 등의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는 전이지역

(광릉숲 영향권내 포천시, 남양주시, 의정부시)이 22,053ha 이다. 

       

광릉숲은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당시에도 화제가 없어 540여년간 자연림으로 잘 보존되어 왔으며
천연활엽수림인 서어나무, 갈참나무, 신갈나무, 졸참나무 등이 주종을 이루는 온대북부의 대표적인 극상림이다. 

       

식물은 865분류군과 동물로는 조류 175종, 포유류 20종, 곤충류3,925종이 서식하고 있다.

 대표적인 희귀종으로 식물은 광릉요강꽃, 동물에는 하늘다람쥐, 장수하늘소, 까막딱다구리 등

 20여종의 천연기념물이 서식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단위면적당 생물다양성이 높다.


1929년 학술보존림으로 지정되었으며, 국내 임업의 산실이자 산림생물종 연구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광릉숲에서 생육하고 있는 모든 나무의 재적은 307㎥로 선진국 수준이며

광릉숲 국립수목원은 조사 ․ 분류 ․ 보존 ․ 자원화 등 산림생물종의 연구 중심지이다.



  • 장수하늘소장수하늘소
  • 광릉요강꽃광릉요강꽃
  • 하늘다람쥐하늘다람쥐
  • 까막딱다구리
  • 까막딱따구리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선정 의미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기념비



광릉숲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세계적으로 광릉숲이 생물다양성의 보고임을 인정받게 된 것으로

생물권보전지역 내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광릉이 포함되어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또한 국립수목원이 위치하여 산림과 자연환경에 대한 대국민 교육과 홍보의 장소로 활용되고,

산림생물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는 완충지역으로써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에 참여해

유네스코가 인증한 생태계 보존지역으로 광릉숲의 국제적 위상이 증진되고,

광릉숲 지역의 효과적 보전을 위한 세계적인 수준의 생물자원 관리기술 도입과 정보 교환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광릉 등과 연계한 문화·생태 관광의 활성화,

지역 농·축산물의 브랜드화 등을 통한 수익창출로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