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70넘어 백담사 이제 겨우 세번째 여행이다
ㅈㅣ난해 처음엔 여행사 패키지로 갔는데 차 태워 목적지에 데려다 주고 때되면 맛잇는 식단으로 밥 먹여주고 더 없이 편하기는 한데
산에서 내려 돌아보는 시간보다 차 타고 다니는 시간이 더 많아 아쉬워서 그 다음부터 버스타고 가 보기로 했다
올해 가보고 싶었던 곳은 봉정암과 오세암이었지만 오세암까지 밖에 못갔다
같이 가는 울집 할부지 겁이 많아,,새로운 곳을 갈때마다 ,,,못간다,,거길 어떻게 가느냐,,거길 언제 가느냐,,애고
너덧살 먹은 어린애 데리고 다니는 것처럼 칭얼대서는 오세암도 간신히 갔다
오세암에 숙박예약을 하고 한밤 자고 내려오면서 너무 아쉬워
봉정암쪽으로 조금만 올라갔다 오자 했더니 못간다고 엄살 백단 해서는
올라가는 길에 계곡에 물이 말라 넓직한 바위가 드러나 있길래 거기 앉아 있으라 하고
나혼자 수렴동 대피소에서 조금 더 올라가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돌아서서 올수 밖에,,
할배는 놔두고 봉정암까지 그냥 내쳐 올라가고 싶은 마음 간절 했는데,,,되돌아 오니
할배도 주춤 주춤 수렴동 대피소 까지 와 있었다
그곳에서 좀 쉬면서 배낭에 들어있던 먹을 거리를 다 꺼내서 먹고 내려왔는데
천천히 둘러보면서 사진 찍으며 내려왔더니 오세암을 출발해서 백담사 까지 7시간이나 걸렸다는,,
전날 올라갈때는 백담사에서 12시 20분쯤 출발했는데 오세암에 도착하니 4시가 되었었는데,,
나이는 못속이나 보다
산에 다닐때는 남보다 걸음이 느려도 끄떡없이 다녔는데 화요일 수요일(13~14) 이틀간 다녀온 산행이
일요일인 18일까지도 피로가 풀리지 않아서 고생을 했다
설악산 2편 http://blog.daum.net/tkfkd1919/5977372
오세암 http://blog.daum.net/tkfkd1919/5977373
백담사는 유배? 갔던 전직 대통령의 흔적이 있어서 쪼금 좋지 않은 느낌
올라갈때는 백담사 주변이 아직 푸른 빛 이었는데 하루밤 자고 내려왔더니 그새 꽤 울긋 불긋 해져 있었다
하루새에,,,,
계곡에 물이 넘쳐 흘렀으면 더 멋진 풍경이었을텐데 ,,
가뭄이 심해서 버스타고 가는 길에 보니 소양강댐도 바닥이 드러나 있었다,,
봉정암쪽 길을 요기 까지 갔다 돌아서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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