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는 상사병이라는 뜻과 같은 이름이다
상사병이라는 것은 보고 싶은 대상을 만날 수 없는데서 생기는 병,
그래서 상사화의 전설또한 애절하다
어느 사찰의 젊은 승려가 불공 드리러 온 아릿따운 처자를 사모하게 되어
아루지 못할 인연을 마음에만 품고 병을 얻어 죽고난 다음 그의 무덤가에 피를 토한 것 같은 붉은 꽃이 피어서 상사화 라고 이름 지었다나,,
상사화 라고 하는 꽃이 여러 종류 있다
7월에 분홍색으로 피는 분홍 상사와,,가을에 주황색으로 피는 백양꽃 , 제주상사화 등,,
7월에 피는 분홍 상사화는 이른봄에 난초잎처럼 죽죽 뻗어 자태가 아름답고 넓직한 잎이 피었다 지고 난후
흔적도 없는 곳에서 7월에 꽃대가 쑤욱~ 올라와 분홍 꽃을 피운다
가을에 피는 백앙꽃이나 제주 상사화는 가을에 꽃이 지고 나면 짧고 가는 잎이 나와 겨울을 나고 봅이되면 잎도 사라지고 가을에 꽃이 핀다
이들은 꽃색은 다르지만 꽃모양은 비슷하다
꽃잎이 좁거나 넓을뿐,,
불갑사 상사화 축제에서 피는 붉은 꽃은 꽃모양도 이들 꽃과 확연히 다르고 이름도 다르다
이꽃도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해 통칭 상사화라 하지만 "석산" 또는 '꽃무릇" 이라는 다른 이름이 있다
불갑사 꽃무릇축제는 2008년부터 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 꽃이 언제부터 이곳에 심겨 졌는지는 찾을 수 없었다
축제를 소개 하는 글에 "우리나라에서 가징 오래돤 꽃무릇 자생지" 라고 하는 것 보면
다른 야생화들처럼 이곳에 저절로 자라게 된 것인지 모른다
평지에만 꽃이 있는게 아니고 등산로로 오르는 계곡 깊숙한 곳까지 꽃이 퍼져 있어 온통 산이 붉은 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잔디밭처럼 들판에 꽃만 있다면 운치가 덜 햇을텐데 우거진 수목 사이에 붉은 꽃이 피어 보기에 한층 더 멋스러워 보였다는,,
사진을 하도 많이 찍어 와서는 올리는 양이 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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