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속 이야기

왜?,,왜?,,,왜?,,,왜?,,,,,,,,??????

L일순 2014. 4. 30. 10:00

답답,,!

답답,,!

답답,,!

 

세월호 참사에 대한 이런 저런 보도를 볼때마다

답답해 지는게 반복되다 보니  가슴에 진짜로 통증이 온다

이제 보도 되는 기사를 꼼꼼히 읽을 수도 없다,

분노가 일어서,,,

 

나는 희생자중에 누구와도 알지 못한다

내 주변 가까운 이들을 헤아려  보아도 희생자와 가까운 이가 없다

그런데도 가슴에 통증이 올만치 안타까움을 넘어 울분이 생긴다

 

왜,,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은 그 많은 사람을 가라않는 배 속에 두고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았을까?

선장만이 아니고 같이 탈출한 사람이 여럿인데

그 중에 한사람이라도 승객을 탈출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낸 사람이 없었던 것 일까?

 

선장의 의무,,책임,,버큰헤이드호의 전통 ,,뭐 이런 걸 떠나서

그냥 사람이라면 누구던지 그 상황에서 우선 승객을 한사람이라도 더 대피시킬려고 하는 생각이 먼저 들터인데

그래야 정상이 아닌가,,

그게 본능 아닐까

 

그 많은 생명을 외면하고 자신만 살려고 뛰쳐 나오는게 본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정말로 선박의 복원력을 살려주는 평형수를 채우지 않아서 승객들이 움직이면 배가 쉽게 전복될 것을 염려해

승객들을 객실에 묶어두려 했던 것 일까

그 많은 승객들을 무게 중심의 추로 이용해 선실에 묶어놓고 자신들만 탈출 했던 것이라면

이 들은 악마의 화신이라고 밖에 다른 해석을 할 수가 없다

 

 

 

두번째로,, 선박이 이런 모양이었을때 왜 적극적인 구조를 하지 않았는지

저 때 저기 보이는 창문을 다 두드려 깨고 갇힌 이들을 끄집어 낼수 없었나

구조자의 안전이 염려된다면 몸에 밧줄 같은 것이라도 묶고 들어갈 수 있지 않았을까

 

심지어 탈출하는 사람이 손으로 옆을 가리키며 그 안에 사람이 많이 있다 했는데도

구조하러 갔던 이들은 그걸 무시하고 그냥 철수 해 버렸다 한다

그 날 그 곳에 갔던 이들이 해난 구조대가 맞는가?

그동안 바다에서 있었던 작고 큰 사고에 희생자들이

모두 이런식의 안일한 대응으로 인해 목숨을 건지지 못한 것이라면,,,

 

우리 일반 소시민이 나라에서 정한 법과 질서를 불편을 감수 하면서도 지키며 사는 것은 국가를 믿기 때문이고

나혼자 해결할 수 없는 커다란 어려움에 처했을때 국가가 보호해 준다는 믿음으로 살아 가는 것인데

국가와 공직자들은 우리의 생각과는 다른 것 같다

 이번일에 희생자 가족만이 아닌 모든이의 분노가 생기는 이유인데 그게 안 들리고 안보이는 것 같다.

 

갑자기 예상하지 못했던 너무나 큰 일과 맞닥뜨리니 모두 바보가 된 것인가,,

안타깝지만 이런 큰 사고를 낸,,구조를 제대로 못한,,수습을 신속하게 못한 이런 일들은

이미 흘러가버린 물과 같아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되어 버렸다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무식한 할머니인데도 초기에 저런 모습을 보고

또 선박이 완전 가라앉기전에 왜 적극적인 구조를 안하느냐고 혼자 동동 거렸었는데

구조에 일선에 있던던 이들은 왜 그렇게 하지 않았는지?

24시간 쉬임없이 떠들었던 언론들도 2주일이나 지난 이제서야 그런 것을 지적하는지,,,?

왜 사고대책본부의 수장을 현장경험이 풍부한 이에게 맡겨지지 않은 것인지,?

오래 되지 않는 천안함 사고 수습때의 교훈을 왜 돌이켜 보지 않았는지,,?

 

500 여명 가까운 승객을 구조할 생각은 하지않고 자신들만 탈출한 선원들을 사람이라고 할 수 없는데

구조에 나섰던 해경들도, 사고수습 대책본부도 모두 다 탈출한 선원들과 다르지 않다고 보여진다

 

희생된 아이들과 함께 건져올려진 아이들의 유품속에 동영상에는

기울어진 배에서 간신히 몸을 지탱하고 서로를 위로하며

헬기가 오는 것을 보고 반가워하는 모습과 이제 구조되어 살겠구나 하는 음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단다

 

이들이 사투를 버리고 있던  그 시간에 선원들은 이미 탈출했고 구조하러갔던 이들은

밖으로 떨어진 사람들만  건져 올리고 유유히 배를 뒤로 하고 멀어져 가던 싯점인데,,

 

이 아이들은 사망한채로 건져 올려졌다

아무 도움도 못받고 스스로 살아보겠다고 윗층으로 올라오던  상태에서,,

 

예전에 우리에게 스마트폰 같은 것이 없었을때라면 이런 현장의 상황은 다 묻혔을 것이고

무능하고 안일한  정부측의 화려한 변명과 사고를 낸 당사자들의 뻔뻔한 거짓말로

모든 희생이 안전조치를 따르지 않은 승객들의 잘못으로 돌려졌을 것이고

우린 그걸 믿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물론 정부나 공직자 모두가 똑같이 무능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 시간에도 곳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본분을 다하는 이들도 많을 것으로 본다

그분들에게 내 이글이 상처가 되었다면 미안한 일이다

 

진도 팽목항 체육관안에도 있지 못하고 임시천막안에서  보름동안 가족의 생환을 기다리던 이들이

가족의 주검이라도 데려오지 못하고 홀로 돌아오게 되는 일은 없어야 할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