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6일 아침 9시경
인천을 떠나 제주도로 향하던 대형 여객선이 침몰되었다
470명이 넘는 승객을 태우고 있었고 부픈 마음으로 수학여행길에 오른 안산 어느고등학교 2학녕 학생 전원이 타고 있었다
사고후에 구조되어 생명을 건진 인원은 174명 뿐, 290여명이 생사를 알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단원고 학생 338명중에 구조된 인원은 78명뿐
배에서 필사적으로 탈출해 기적적으로 생명을 건진 174명의 승객들은 그들이 기울어가는 배에서 탈출 하기 까지
승무원들의 도움없이 스스로 사력을 다해 탈출해 구조 되었다 한다
500 여명 가까운 승선인원이 있는 대형 선박이 바다 한가운데서 침몰해 가는 위험하고 긴박한 상황에서
그들이 들었던 유일한 안내방송은 움직이면 위험하니 선실안에 꼼짝말고 있으라는 안내만 반복되었다 한다
전혀 그런 방면에 지식이 없는 무식한 할머니인 내가 생각하기에도
승선인원이 적은 10여명 안팤이라면 대피하는 시간이 짧으니 마지막까지 선박을 복구해보다 안되는 찰나에 탈출 하면 되지만
500 여명 가까운 인원이 탈출 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니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바로 선박내에 모든 승선인원에게 비상 상황임을 알리고
배에서 탈출할 모든 준비를 하고 대기 시키고 있다 선박이 제대로 균형잡아 잘 가면 비상조치 해제 하면 될 것이고
더 악화되면 많은 인원이 탈출할 충분한 시간 여유를 두고 노약자 순으로 단계적으로 퇴선을 준비했어야 했을 것인데
또 이번 사고에서는 조사후에 들어난 여러 정황으로 볼 때 그럴만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도
지금까지 들어난 상황으로 볼 때 선장이하 살아난 승무원들이 많은 생명을 구할려고 노력했던 흔적은 어디에도 없다
배에서 탈출해 구조된 사람들은 안내방송을 무시하고 선실밖으로 나와 상황을 점검해 본 사람들이고
안내방송을 착실히 따르고 있었던 이들은 모두 수장 되었다
침몰 직전, 잠시뒤면 상상할 수도 없는 엄청난 일이 다가오는 것을 까맣게 모른채
순진한 아가들인 학생들이 휴대폰으로 부모형제에게 찍어보낸 동영상에는
선실안에 있던 학생들이 옷장 같은 가구를 붙들고 기울어져 가는 선실 바닥에서
미끌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버티고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어여쁜 아가들은 어른들이 자신들을 안전하게 구조해 줄 것으로 믿으며 그러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랬을텐데
사고 이후 7일째가 되도록 174명 구조자 이외에 생존자는 더 늘어나지 않고
22일 오전 8시 현재 290명이던 실종자 중에서 사망자만 90명으로 늘었다
이런 상황에 이배에 승무원중 객실 서비스직을 제외한 선박직 승무원은 선장을 포함해 전원 구조 되었다
그들은 선박내에 직원들만 다닐 수 있는 통로를 이용해 무선기로 연락하며 전원탈출해
팽목항에 들어오는 첫번째 구조선을 타고 승객인양 유유히 입항해서
별 다친곳도 없으면서 태연히 병원에 입원해 있기 까지 했다
배가 침몰하기 까지 그들은 승객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조치는 하나도 하지 않은채
자신들만 대피한 것이다
사고를 낸 선박인 세월호의 소속회사 청해진 해운은 지금까지 사고 수습을 위한 조치를 하나도 하지 않고
아예 회사 문을 닫아 버리고 사라졌다 한다
또 청해진 해운의 실질적인 소유주 일가도 마찬가지,
작은 나라에서 한거번에 300 여명 가까운 희생자를 낸 대형 참사인데
그들도 얼굴한번 내밀지 않고 어디엔가 꽁꽁 숨어버린 것이다
그런데 정상적인 생각으로 납득이 안되는 사람들은 이들만이 아니다
교육부 장관이라는 이사람은 아마도 열흘쯤 굶고 이곳에 온 모양이다
악몽같은 시간을 보내고 간신히 물속에서 건져 올려져 담요를 둘러쓰고 앉아있는 안스러운 모습과
사고 이후 며칠이 지나도록 밥한숫갈 못넘기고 가족의 생사를 몰라 애타하는 이들 속에서
저 음식이 목으로 넘어 가던가
저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 전혀 분간을 못하는 장관이라는 사람,,,!
그들의 의해서 움직여 지는 대한민국,,!!
사고 후에 수습을 맡고 있는 정부 부처는 무능하기 짝이 없이 구조본부만 차리고 앉아있는 형국이고
이들의 명령을 받아 움직이는 사고현장 수습자들은 우왕 좌왕으로 아까운 시간만 흘려 보내고
진도 사고현장을 방문했던 안전행정부 고위직 공무원은 실종자 명단이 붙여져 있는 현황판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다
실종자 가족들 눈에 띄어 혼쭐이 나기도 했고
교육부 장관이란 사람은 물속에서 살아나와 담요를 두르고 있는 어린 학생들과
아직 가족의 생사를 몰라 애타하는 가족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태연히 음식을 먹다가 구설수에 오르고 있기도 하다
어떤이는 대한민국의 양심과 질서와 기강이 모두 세월호와 함께 침몰 되었다고 한탄한다
나도 동감이다
흔치 않은 대형 사고로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가운데 부끄럽기 짝이 없는 일이고
이보다 더 위중한 어떤 일이 우리앞에 놓여진다면,,,,을 가정할 때 참으로 무서워 지는 일을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것이다
내게 책임지워진 수 많은 생명을 외면하고 오직 자신의 안위만 생각한 비겁한 양심,,!!
늘 명령만 받고 눈치만 보며 자리보전만 하던 고위 공직자들의 무능함,,!!
긴박하고 신속 정학하게 대처해야 하는 위급한 상황에 일에 선 후 를 전혀 모르고
아까운 시간만 허비하고 자리만 지키는 사고대책본부,,,!!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위에 군림하고 대접받으려 하는 공직자들의 무개념,,,!
사고 수습보다는 자신들의 이해관계가 우선인 부처간의 비협조,,,!!
할 일 안하고
남 탓하고
책임 떠 넘기고
우월주의만 가득,,,!!
300여명 가까운 생명이 며칠째 물속에 잠겨 있는 이일이 어떤 상황인지 전혀 느끼지 못하는 행동으로
현장을 어정거리고만 있는 무뇌아 같은 상하 공무원들,,,!!
돈 벌이에만 급급한 기업인들의 윤리 없는 경영,,,!!
삼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에서 대형 해난사고에 대비한 메뉴얼이 전무한 무사안일주의,,!!
이렇게 된 원인이
인성교육을 외면하고 오직 성적제일주의로 키워지고 남을 짓밟고라도 이겨야만 하는 경쟁속으로 내몰리면서
자아가 형성될 청소년시기에 양심이나, 배려, 의무,자율성 같은 것이 아예 자리잡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된다,
홀로 바닷가에 앉아 애타게 기도하는 사진속의 모습처럼 모두가 무심한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만 동동 거리고 있는 것 같다
아직 생사조차 모르는 많은 사람들은 물론이고
지금 사고 현장에서 가족의 생사를 몰라 애태우는 이들이 참으로 가여읍고 미안하고 울분이 쳐 올라온다
또 내가 꾸미는 이 공간은 나혼자 주절거리자고 만든 곳이 아니고
언제인가는 어여쁜 내 손자 손녀들에게,,이 때는 이랬단다,,,하는 걸 보여주기위해 기록해 두는 것이기도 한데
이런 부끄러운 일기를 남기게 되어 참으로 마음 아프다,,
그대가 무사히 다녀 오기를 우리는 오늘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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