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아마도 30년 전 쯤 되는, 내가 40대 시절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대형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가 썻던 글입니다
그때만 해도 조기 뱔견도 드믈었고 지금보다 치료방법도 열악했던 시절이니
암은 곧 죽음이라고 생각했던 때 이야기지요
의사는 지방에서 올라온 60대 말기 위암 환자를 수술하게 되었는데
막상 열어보니 온통 종양으로 가득차 있어서 손도 못대보고 도로 닫았다 합니다
그러고는 환자에게는 수술 잘 되었으니 집에 가셔서
마음대로 잡숫고 싶은 것 다 잡숫고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살아도 된다고 이야기 하고
자식들에게만 환자의 상태를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2~3개월도 못 사실 것이니 본인이 하고 싶다는대로 다 해드리라고,,,
아직 자동차가 보편화 되지 않았던 시절이었기에 기차를 타고 집으로 내려 가는데
환자인 할아버지께서 기차안에서 판매하는 인절미를 드시고 싶어 하더랍니다
위암 말기 환자였으니 지방에서 서울 큰 병원으로 치료받으러 오기까지
소화장애라던가 여러 증상이 있었을테고
그런 환자이니 인절미를 드시고 그걸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할 것 같아 자식들로서는 망설여 졌지만
얼마 사시지 못할 것이니 하고 싶은 것 다 해 드리라는 의사의 말이 떠 올라서 그냥 사 드렸답니다
환자는 맛나게 잘 드시고 의외라 싶게 소화도 잘 시키고
그 후로는 집에 가셔서 무엇을 드셔도 괜찮더랍니다
병원에서 아무런 약도 받아오지 않았으니 수술후에 어떤 치료도 하지 않았고
농사를 지으시는 분이었는데 농사일 하던대로 다 하고
병이 나기전에 했던 생활을 그대로 하셨는데 아무일 없이 거뜬해 지셨답니다
그리고 6개월 후에 수술한 병원으로 검진 받으러 왔는데
그 분이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의사는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의사의 소견상으로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분이 멀쩡하게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서 들어서고 있으니요
여러가지 검사를 해 보니 신체 어느곳에도 종양을 알았던 흔적도 없더랍니다
의사는 자신이 그래도 큰 종합병원에서 유명하다는 의사인데 그 상황을 무엇이라고 설명할 길이 없었다고,,
그러면서 질병을 가지고 있는 많은 사람이 살려달라고 의사한테 찾아오지만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은 인간의 영역 밖에 일인 것 같다고 끝을 맺었습니다
그 할아버지께서 그후에 얼마나 더 살았는지는 알 수 없고
또 의사가 인절미 먹은 것을 강조해서 이야기 하기는 했지만
그 환자가 병이 나은 것은 굳이 이유를 따지자면 인절미때문이 아니고
아마도 마음으로 믿었기 때문이 아닐가 생각해 봅니다,
서울에 있는 큰 병원에서 명성있는 의사가 수술 잘 되었다고 했으니 그 분은 그걸 철썩같이 믿었을테고
그런 것이 병을 낫게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물론 이런 경우는 그야말로 기적적인 일이니 아무한테나 다 일어나는 일은 아닐 것이고
또 이런 글을 빌미심아 자연치료를 주장하는 분들이 옳다꾸나 하고 어떤 말씀들을 보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제 가족이 암을 확진받고 치료와 관리를 위해 이곳 저곳 기웃거리며 얻은 상식은
첫번째가 음식을 가려서 먹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위에서 이야기한 환자분은 음식을 가려서 먹었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환자 본인은 의사가 수술 잘 되었으니 무엇이던 먹고 싶은 것 먹고 하고 싶은 것 하고 지내라 했으니
음식이던 생활이던 제약을 두지 않았을 것 같고
가족들은 삶이 얼마남지 않았으니 하고 싶은 일 하시게 하라는 말을 들었으니
그들 또한 무엇이던 환자가 먹고 싶어 하는 것을 가리지 않고 해 주었을 것으로 보여지구요
그랬는데 그분은 종양이 없어 졌어요
제 가까운 지인은 지난해에 췌장암 말기로 발견되어서 아무런 치료도 받지못하고 두 달 만에 삶이 끝났습니다
그분은 남성이고 69세였고 성격도 쾌활하고 우물 쭈물 하는 성격이 아니고 건강하게 직장 생활을 하던 중이었는데
그리 되었지요
그분의 평소 생활은 마늘을 1년에 열접을 넘겨 먹었다 했어요
아내가 워낙 바지런한 사람이라 늘 마늘을 구어서 먹게 했고 생으로도 먹게 했고
청국도 집에서 띄워서 계속 먹었다 했어요
그랬는데도 암이 걸린거죠
제가 아는 또 다른분도 마늘을 늘 드신다고
그분은 마늘을 곱게 찧어서 물 한컵에 타서 마신다고 저보구도 그렇게 먹으라 했었지요
몸에 좋다 한다고,,
그분도 췌장암 말기로 발견되어서 돌아 가셨지요
제가 제 가족이 암이라는 확진을 받고 치료 시작한지 9개월째입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이로운 음식 해로운 음식을 철저히 가려서 먹게 했지요
소 돼지고기는 안 먹었습니다
항암받을때 혈소판 수치가 떨어지면 그때는 쇠고기를 좀 먹었습니다
빈혈이 심하면 수혈을 한다는데 남의 피 수혈 받는 것보다 쇠고기 먹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쇠고기를 먹었는데
항암 끝나고는 먹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지냇는데 요즘 위에 언급한 사례들을 떠올리며 과연 음식을 조절해서 암을 이겨 낼 수 있을까?
또 암 치료중에 재발과 전이가 잘못된 식생활에서 오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즉석식품 이나 술 담배 같이 자극적인 것은 피해야 겠지만
가족이 집에서 해 주는 음식은 환자가 먹고싶어 한다면 무엇이던 다 먹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저것은 나쁘고 이 것은 좋고에 너무 매달리지 말고,,,
'간병일기,,,폐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또 3개월의 유예기간을 받고,, 세월 참 빨리 가네요 (0) | 2013.10.26 |
---|---|
의사를 피곤하게 하는 환자, 보호자 (0) | 2013.10.23 |
폐암에 좋은 운동 및 폐암에 좋은식품] 폐암에 안좋은 음식, 폐암에 좋은 음식,,펌 (0) | 2013.09.25 |
백혈구 수치 올리는 음식,,,펌 (0) | 2013.09.16 |
암 완치했어도 꾸준히 관리 하세요,,,,펌 (0) | 2013.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