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릇하고 바삭한 현미밥 누릉지

 

옆지기가 맞는 항암주사가 신장에 해가 될수 있다고

주사 맞기전이나 맞은 후에 물을 많이 먹어야 한대서

생각한게 현미누릉지,,

원래 물을 그리 많이 먹지않는 사람이라

다른물보다 구수한 누릉지물을 끓이면 잘 먹을까하고 누릉지를 눌려 물을 끓였더니

맛나다고 생각대로 잘 먹어주네요

 

 

 

 

현미밥이라 아직 눌리기 전 인데도 밥이 누릇 하지요

손에 물을 묻혀가면서 밥을 고르게 얇게 빈틈이 안생기게 펴 주구요

가스불이 가운데로 집중되게 되어 있으니 가생이보다 가운데를 도톰하게 해도 되구요

 

 

밥을 잘 펴 준 다음에 물을 조금 부어줍니다

고이지는 않고 자작하게요

가스불은 큰불 중간불 작은불 있는 중에서 중간불에 올려놓구요

불에 세기도 중간으로 해놓고

물을 부었으니 보글 보글 끓기 시작하여 물이 잦아들고 타닥이는 소리가 나면 약불로 줄여줍니다

 

 

약불에 놓고 20~25분정도 되면 노릇해지면서 가생이가 들고 일어납니다

누릉지가 알맞게 눌려지기전에는  밥이 팬에 딱 붙어 있어서 떨어지지 않는데

눌려지면 저절로 들고 일어나서 뒤집기 좋게 된답니다

이렇게 될때까지 억지로 떼내어 뒤집을려고 하지말고 기다려 주면 됩니다

 

 

가생이가 일어났을때 숫가락을 살살 밀어넣으면  잘 떨어지구요

뒤집어 주면 됩니다 

 

 

 

뒤집어 놓으면 가운데가 팬에 딱 붙지않고 들뜨게 되는데 이때도 물을 조금 돌려 부어서

뜨거우니까 숫가락으로 살살 눌러주어 팬에 붙게 해 주구요

약불에서 15~20분 정도 되면 다 눌려져서 저절로 팬에서 떨어지게 된답니다

콩이나 수수 좁쌀 기장쌀 같은 잡곡밥으로 하면 물을 끓였을때 더 구수하고 좋구요

누릉지는 끓여먹는 것이라 팥밥은 좋지 않구요

누릉지를 한꺼번에 많이 눌려서 보관하고 두고 먹을려면 냉장이나 냉동 보관해야 하구요

실온에 두면 쉬어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