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하게 자라는 들깻순
들기름 1년 먹는 양이 들깨 두말 정도 분량을 먹는데
마트에서 사 먹는 공장표 들기름은 아예 진품이기를 포기하고 그러려니 먹기도 하고
요즘에는 인터넷이 발달하고 농산물 판매하는 카페나 블로그들이 많이 생겨서
자기들이 농사 지은 것이라고
또 부모님이 지으신 것이라고 하는 것 아름 아름으로 믿음이 가는 것도 있지만
그들이 판매하는 들기름은 들내를 없애고 고소한 맛이 나게 하기위해
너무 많이 볶아서 짠 것이라 우리 식구들 입맛에 맞지 않아
들깨를 구입해서 5일장 기름집에서 짜다 먹었었지요
약간만 볶아서 짜달랬는데 기름이 맛이 좋아서 먹기 좋았고
가격면에서도 들기름 완제품을 구입하는 것 보다 휠신 저럼해서
몇년을 그렇게 짜다 먹었는데
어느해, 내가 화초를 많이 길러서 거름을 만들려고 깻묵을 달래서 가져와 보니
들깨 알갱이가 꽤 많이 깨지지 않고 똘망한 채로 있는거예요
깻송이가 달린 들깨 밭
그 정도면 당연히 기름이 덜 나왔어야 하는데 기름의 양은 제대로 나왔었거든요
갸웃등 하면서 그 다음에 기름 짜러 가서는
들깨가 많이 볶아지지 않아서 깨가 으깨지지 않았나 보다고
깨를 슬쩍 볶은 다음에 깨를 한번 방아로 갈아서 짜주면 어떻겠느냐 했더니
그렇게 못한다 하고 또 그냥 짜 주었구요
기름양도 또 잘 나왔고 맛도 괜찮아서
그냥 그렇게 짜다 먹었는데,,
올해, 들깨 농사 지어서 기름짜서 판매하는 어떤 분이
들깨 다섯말을 가지고 가서 기름을 짯는데 700m 병으로 12병 밖에 안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 내가 짜다 먹은 들기름은 깨가 그렇게 많이 안터지고 똘망한 채로 있었으니
들기름이 양이 적게 나와야 정상인데 기름양은 제대로 나왔으니
이게 무슨 조화 인지???
예전에서부터 있었던 말
기름을 덜 짜주고 나중에 자기들이 깻묵을 다시 짠다는,,
기름이 적게 나올것은 당연한데 교묘하게 기름짜는 기계에 속임수 장치를 만들어서
다른 기름이 흘러 들어가게 만들어서 기름양을 맞춘다는 것,,
이게 정말 교묘하게 만들어서 우리가 알아 낼 수가 없다고 했었지요
나도 그게 생각나서 기름짜러 가서 나름대로 눈을 부릅뜨고 요리 조리 살펴 보기도 했었는데,,
의심되는 부분을 발견 할 수는 없었지요
그리고,,,그런 속임수가 사람들이 어수룩 했던 옛날 일이지
요즘에 누가 그러랴 했었는데
내 눈으로 깻묵에서 깨가 덜 터진 것 보았는데 기름양은 적게 나오지 않았으니
그동안 짜다 먹었던 기름이 께름직 해 져서는
올해는 나름대로 믿을만 하다고? 판단되는 귀농인에게서
생들기름을 구입 했네요
이 분은 나이 지긋하신 분 들인데 들깨농사를 많이 하니 집에다 기름짜는 기계를 설치하고
농산물 가공 허가도 받아놓고 직접 짜서 판매하는 분들이라
일단은 믿어 보기로 했는데,,,,,
생 들기름이라 색이 연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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